스페이스X 팰컨헤비 로켓, 전기차 싣고 우주로 발진

입력 2018.02.07 (07:24) 수정 2018.02.0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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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초중량 팰컨 헤비 로켓이 테슬라 전기차를 싣고 우주 공간으로 날아올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은 6일 오후 3시 45분(미국 동부시간) 미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 39번 발사대에서 발진했다.

미 우주과학 매체들은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 추진체를 쏘아올린 것으로 평가했다. 747 제트 여객기 18대를 합쳐놓은 추진력을 발휘했다.

언론은 이번 위성 발사를 '머스크의 대담한 도전'으로 평가했다. AP통신은 스페이스X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팰컨 헤비 로켓은 약 64t(14만1천 파운드)의 하중을 싣고 지구 궤도를 벗어난 위성으로 기록됐다. 과거 이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낸 로켓으로는 1973년 마지막 발사된 새턴V가 꼽힌다.

스페이스X가 사용한 39번 A 발사대는 인류의 달 탐사를 상징하는 아폴로 11호를 쏘아올린 것과 같은 것이다. 27개 엔진을 장착한 3단 부스터(추진체)가 거대한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아 오르자, 주변에서 광경을 지켜보던 수천 명이 환호와 탄성을 내질렀다.

이 로켓에는 머스크의 계획대로 테슬라의 체리 빛깔 스포츠카 로드스터가 실렸다. 로드스터 운전석에는 우주복을 착용한 마네킹 '스타맨'이 앉았다.

스페이스X는 이번 위성 발사 성공으로 지구 궤도 밖으로 14만 파운드, 화성까지 4만 파운드의 중량을 로켓에 실어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 :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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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7 07:24:57
    • 수정2018-02-07 07:26:11
    국제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초중량 팰컨 헤비 로켓이 테슬라 전기차를 싣고 우주 공간으로 날아올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은 6일 오후 3시 45분(미국 동부시간) 미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 39번 발사대에서 발진했다.

미 우주과학 매체들은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 추진체를 쏘아올린 것으로 평가했다. 747 제트 여객기 18대를 합쳐놓은 추진력을 발휘했다.

언론은 이번 위성 발사를 '머스크의 대담한 도전'으로 평가했다. AP통신은 스페이스X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팰컨 헤비 로켓은 약 64t(14만1천 파운드)의 하중을 싣고 지구 궤도를 벗어난 위성으로 기록됐다. 과거 이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낸 로켓으로는 1973년 마지막 발사된 새턴V가 꼽힌다.

스페이스X가 사용한 39번 A 발사대는 인류의 달 탐사를 상징하는 아폴로 11호를 쏘아올린 것과 같은 것이다. 27개 엔진을 장착한 3단 부스터(추진체)가 거대한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아 오르자, 주변에서 광경을 지켜보던 수천 명이 환호와 탄성을 내질렀다.

이 로켓에는 머스크의 계획대로 테슬라의 체리 빛깔 스포츠카 로드스터가 실렸다. 로드스터 운전석에는 우주복을 착용한 마네킹 '스타맨'이 앉았다.

스페이스X는 이번 위성 발사 성공으로 지구 궤도 밖으로 14만 파운드, 화성까지 4만 파운드의 중량을 로켓에 실어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 :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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