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세계유산 고가도로 붕괴…식당·차량 피해

입력 2018.02.07 (12:24) 수정 2018.02.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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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고가도로 일부 구간이 붕괴됐습니다.

붕괴된 도로 아래에 4대의 차량과 식당 한곳이 깔렸지만,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남과 북을 잇는 왕복 6차로 고가도로.

고가도로 가장자리 폭 3미터, 길이 10미터 정도의 2개 차로 일부 구간이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현지시각 6일 오전 큰 굉음과 함께 도로가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 아래 있던 식당 일부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가 무너진 도로에 깔렸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고 당시 식당 손님과 차량 운전자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고 고가도로는 수도 브라질리아가 계획 도시로 만들어질 당시인 1960년, 건설됐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도로가 노후해 전면적으로 보수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헨리케 루드비시/브라질리아시 도로건설 국장 : "낡은 고가도로 상판을 수리하려고 오래전부터 조사하고 있었는데, 물이 스며들면서 부식됐거나 균열이 생겨 무너진 것 같습니다."]

수도 브라질리아는 20세기에 건설된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조형미가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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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세계유산 고가도로 붕괴…식당·차량 피해
    • 입력 2018-02-07 12:25:35
    • 수정2018-02-07 13:15:17
    뉴스 12
[앵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고가도로 일부 구간이 붕괴됐습니다.

붕괴된 도로 아래에 4대의 차량과 식당 한곳이 깔렸지만,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남과 북을 잇는 왕복 6차로 고가도로.

고가도로 가장자리 폭 3미터, 길이 10미터 정도의 2개 차로 일부 구간이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현지시각 6일 오전 큰 굉음과 함께 도로가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 아래 있던 식당 일부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가 무너진 도로에 깔렸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고 당시 식당 손님과 차량 운전자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고 고가도로는 수도 브라질리아가 계획 도시로 만들어질 당시인 1960년, 건설됐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도로가 노후해 전면적으로 보수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헨리케 루드비시/브라질리아시 도로건설 국장 : "낡은 고가도로 상판을 수리하려고 오래전부터 조사하고 있었는데, 물이 스며들면서 부식됐거나 균열이 생겨 무너진 것 같습니다."]

수도 브라질리아는 20세기에 건설된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조형미가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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