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나훈아 콘서트 ‘티켓예매’ 전쟁…3분 만에 매진 이유는?

입력 2018.02.08 (18:20) 수정 2018.02.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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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가 다시 한 번 가요계 전설임을 입증했다.

티켓 예매 사이트인 예스24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예매를 시작한 나훈아의 3개 도시 앙코르 공연이 서울은 3분, 부산과 대구는 각각 15분 만에 매진되며 총 3만 1천500장이 매진됐다.

해당 콘서트 티켓은 제일 싼 좌석이 12만 1천 원, 제일 비싼 좌석이 16만 5천 원으로 비싼 편이었지만 10시 전부터 예매 사이트 접속자가 많아 접속이 끊겼고, SNS에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누리꾼들의 아쉬운 반응이 쏟아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나훈아는 지난 2006년 12월 데뷔 40주년 연말콘서트를 가진 이후 활동을 중단한 뒤, 지난해 11월 '드림 콘서트'로 11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에도 서울, 대구, 부산에서 연달아 이어진 콘서트는 매표 개시 40분 만에 전체 좌석이 매진될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었다.

11년이라는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나훈아가 과거 왕성한 활동으로 많은 고정 팬을 지니고 있고, 콘서트로만 활동하며 팬들을 만나 그만큼 희소성이 있기 때문이다.

나훈아 3개 도시 앙코르 공연 성별, 연령별 예매 비율 / 예스24 제공 나훈아 3개 도시 앙코르 공연 성별, 연령별 예매 비율 / 예스24 제공

그리고 무엇보다 나훈아 콘서트 티켓은 훌륭한 효도 선물이라는 게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예스24는 콘서트 티켓 예매자들 가운데 "20~30대가 예매율 총 83.3%를 차지했다."고 밝히며 "나훈아의 오랜 팬인 부모님을 위해 예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SNS에는 티켓팅에 실패한 누리꾼들이 "올해 효도는 망",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었는데..." 등의 아쉽다는 반응이 잇따라 올라왔다.

나훈아는 현재 다른 방송활동을 하지 않으며 콘서트에 정성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훈아는 1966년 데뷔 이후 3,000여 곡을 부르고 '사랑' '잡초' '무시로' '울긴 왜 울어' 등 800여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해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러다 나훈아는 중견 여배우와의 스캔들, 야쿠자에 의한 신체 중요 부위 훼손, 투병설 등 각종 루머가 잇따르자 칩거에 들어갔따.

나훈아는 지난해 11년의 공백을 개고 가진 콘서트에서 "확실하게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미안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말로 할 수 없다."며 "여러분이 괜찮다고 하면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것 저 구석에 처박아두고 얼굴 두껍게 하고 알아서 할 거다. 노래를 11년이나 굶었으니 여러분이 계속하자면 밤새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훈아 '드림콘서트'는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진행되고 이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그리고 같은 달 20~22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잇따라 열린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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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8 18:20:05
    • 수정2018-02-08 18: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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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가 다시 한 번 가요계 전설임을 입증했다.

티켓 예매 사이트인 예스24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예매를 시작한 나훈아의 3개 도시 앙코르 공연이 서울은 3분, 부산과 대구는 각각 15분 만에 매진되며 총 3만 1천500장이 매진됐다.

해당 콘서트 티켓은 제일 싼 좌석이 12만 1천 원, 제일 비싼 좌석이 16만 5천 원으로 비싼 편이었지만 10시 전부터 예매 사이트 접속자가 많아 접속이 끊겼고, SNS에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누리꾼들의 아쉬운 반응이 쏟아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나훈아는 지난 2006년 12월 데뷔 40주년 연말콘서트를 가진 이후 활동을 중단한 뒤, 지난해 11월 '드림 콘서트'로 11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에도 서울, 대구, 부산에서 연달아 이어진 콘서트는 매표 개시 40분 만에 전체 좌석이 매진될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었다.

11년이라는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나훈아가 과거 왕성한 활동으로 많은 고정 팬을 지니고 있고, 콘서트로만 활동하며 팬들을 만나 그만큼 희소성이 있기 때문이다.

나훈아 3개 도시 앙코르 공연 성별, 연령별 예매 비율 / 예스24 제공
그리고 무엇보다 나훈아 콘서트 티켓은 훌륭한 효도 선물이라는 게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예스24는 콘서트 티켓 예매자들 가운데 "20~30대가 예매율 총 83.3%를 차지했다."고 밝히며 "나훈아의 오랜 팬인 부모님을 위해 예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SNS에는 티켓팅에 실패한 누리꾼들이 "올해 효도는 망",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었는데..." 등의 아쉽다는 반응이 잇따라 올라왔다.

나훈아는 현재 다른 방송활동을 하지 않으며 콘서트에 정성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훈아는 1966년 데뷔 이후 3,000여 곡을 부르고 '사랑' '잡초' '무시로' '울긴 왜 울어' 등 800여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해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러다 나훈아는 중견 여배우와의 스캔들, 야쿠자에 의한 신체 중요 부위 훼손, 투병설 등 각종 루머가 잇따르자 칩거에 들어갔따.

나훈아는 지난해 11년의 공백을 개고 가진 콘서트에서 "확실하게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미안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말로 할 수 없다."며 "여러분이 괜찮다고 하면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것 저 구석에 처박아두고 얼굴 두껍게 하고 알아서 할 거다. 노래를 11년이나 굶었으니 여러분이 계속하자면 밤새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훈아 '드림콘서트'는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진행되고 이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그리고 같은 달 20~22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잇따라 열린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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