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펜스 美 부통령 만찬…연대 재확인

입력 2018.02.08 (21:02) 수정 2018.02.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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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의 물꼬를, 북미 대화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마주 앉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했고, 펜스 부통령은 할 얘기가 아주 많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과 만남에선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리포트]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청와대 만찬은 30분 전 끝났습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만찬에 앞서 1시간 15분 정도 가진 접견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간 굳건한 연대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확고한 원칙과 긴밀한 한미 공조 덕분에 남북 대화는 물론 북한의 올림픽 참가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기회에 북한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관계 전반은 물론 한반도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펜스 부통령 역시 양국간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방한했다면서, 한미간의 강력하고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한국과 함께 최대한의 압박을 흔들림없이 경주해 나갈거라면서 사실 한미 양국 간 논의할 문제가 굉장히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결의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한국 국민과 문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확실히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한정 상무위원과도 만나, 북미대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더 많은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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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펜스 美 부통령 만찬…연대 재확인
    • 입력 2018-02-08 21:03:56
    • 수정2018-02-08 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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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의 물꼬를, 북미 대화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마주 앉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했고, 펜스 부통령은 할 얘기가 아주 많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과 만남에선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리포트]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청와대 만찬은 30분 전 끝났습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만찬에 앞서 1시간 15분 정도 가진 접견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간 굳건한 연대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확고한 원칙과 긴밀한 한미 공조 덕분에 남북 대화는 물론 북한의 올림픽 참가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기회에 북한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관계 전반은 물론 한반도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펜스 부통령 역시 양국간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방한했다면서, 한미간의 강력하고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한국과 함께 최대한의 압박을 흔들림없이 경주해 나갈거라면서 사실 한미 양국 간 논의할 문제가 굉장히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결의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한국 국민과 문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확실히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한정 상무위원과도 만나, 북미대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더 많은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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