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육성 연설…김여정·리설주도 참석

입력 2018.02.09 (06:14) 수정 2018.02.0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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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은 집권 이후 7번째로 치뤄지는 이번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육성 연설을 했습니다.

또 오늘 평창올림픽 참석차 방문하는 김여정과 김영남에, 부인 리설주도 열병식에 등장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창설일인 2월 8일을 강조하며 화려하게 시작한 열병식.

김정은과 함게 부인 리설주도 열병식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주석단에 오른 김정은은 처음으로 열병식에서 육성 연설을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 :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조선 반도(한반도) 주변에서 부산을 피우고 있는 현 정세 하에서 인민군대는 고도의 격동 상태를 유지하고.."]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각이 김정은 바로 옆에 섰고, 여동생 김여정도 주석단에서 목격됐습니다.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오는 김영남도 등장했습니다.

북한은 군 창설을 강조하며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시기 군대의 재연에 큰 비중을 할애했습니다.

["70년전 열병 광장을 누비던 그날의 기백을 천백배로 떨치며 포병 종대들이 들어섭니다."]

우리 군이 파악한 열병식 시작은 오전 11시 30분.

북한 관영 TV는 이를 생중계하지 않고 6시간 뒤에야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해 4월 열병식에 비해 병력과 주민 규모, 진행 시간이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평창 올림픽을 의식해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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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육성 연설…김여정·리설주도 참석
    • 입력 2018-02-09 06:18:18
    • 수정2018-02-09 06: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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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은 집권 이후 7번째로 치뤄지는 이번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육성 연설을 했습니다.

또 오늘 평창올림픽 참석차 방문하는 김여정과 김영남에, 부인 리설주도 열병식에 등장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창설일인 2월 8일을 강조하며 화려하게 시작한 열병식.

김정은과 함게 부인 리설주도 열병식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주석단에 오른 김정은은 처음으로 열병식에서 육성 연설을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 :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조선 반도(한반도) 주변에서 부산을 피우고 있는 현 정세 하에서 인민군대는 고도의 격동 상태를 유지하고.."]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각이 김정은 바로 옆에 섰고, 여동생 김여정도 주석단에서 목격됐습니다.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오는 김영남도 등장했습니다.

북한은 군 창설을 강조하며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시기 군대의 재연에 큰 비중을 할애했습니다.

["70년전 열병 광장을 누비던 그날의 기백을 천백배로 떨치며 포병 종대들이 들어섭니다."]

우리 군이 파악한 열병식 시작은 오전 11시 30분.

북한 관영 TV는 이를 생중계하지 않고 6시간 뒤에야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해 4월 열병식에 비해 병력과 주민 규모, 진행 시간이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평창 올림픽을 의식해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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