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 노린 ‘평창’ 로고 도용…16만 점 적발

입력 2018.02.09 (06:42) 수정 2018.02.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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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인기를 끌었던 평창 롱패딩을 만든 업체가 올림픽 로고를 사용하기 위해 500억 원 가량의 후원금을 IOC에 낸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렇게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야만 올림픽 로고를 쓸 수 있는데요, 특수를 노리고 몰래 로고를 사용한 수입업체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관에 압수된 상자를 뜯자 캐릭터 인형이 쏟아져 나옵니다.

옷을 살펴보니 평창올림픽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인형을 수입한 업체는 로고 사용권이 없습니다.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몰래 로고를 쓴 겁니다.

이번에 적발된 인형은 모두 8천여 점.

시가로는 1억 2천만 원 어칩니다.

[박춘배/관세청 인천본부세관 "최근 평창 동계 올림픽이 임박하자 올림픽 공식 로고를 도용한 각종 스포츠용품 및 위조 캐릭터 상품들의 밀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스키와 스노우보드 등 약 15만 점의 겨울 스포츠 용품을 수입하면서 가격을 속인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가격을 실제보다 훨씬 낮게 신고하는 수법으로 21억 원의 관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평창 올림픽과 겨울 스포츠 관련 수입 상품을 중심으로 관세청이 집중 단속한 결과 16만 점, 27억 원 상당의 불법 수입품이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올림픽 특수를 노린 불법 수입품을 막기 위해 평창 올림픽 기간 화물 검사를 강화하는 등 단속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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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특수 노린 ‘평창’ 로고 도용…16만 점 적발
    • 입력 2018-02-09 06:47:07
    • 수정2018-02-09 07: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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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인기를 끌었던 평창 롱패딩을 만든 업체가 올림픽 로고를 사용하기 위해 500억 원 가량의 후원금을 IOC에 낸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렇게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야만 올림픽 로고를 쓸 수 있는데요, 특수를 노리고 몰래 로고를 사용한 수입업체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관에 압수된 상자를 뜯자 캐릭터 인형이 쏟아져 나옵니다.

옷을 살펴보니 평창올림픽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인형을 수입한 업체는 로고 사용권이 없습니다.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몰래 로고를 쓴 겁니다.

이번에 적발된 인형은 모두 8천여 점.

시가로는 1억 2천만 원 어칩니다.

[박춘배/관세청 인천본부세관 "최근 평창 동계 올림픽이 임박하자 올림픽 공식 로고를 도용한 각종 스포츠용품 및 위조 캐릭터 상품들의 밀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스키와 스노우보드 등 약 15만 점의 겨울 스포츠 용품을 수입하면서 가격을 속인 업체도 적발됐습니다.

가격을 실제보다 훨씬 낮게 신고하는 수법으로 21억 원의 관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평창 올림픽과 겨울 스포츠 관련 수입 상품을 중심으로 관세청이 집중 단속한 결과 16만 점, 27억 원 상당의 불법 수입품이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올림픽 특수를 노린 불법 수입품을 막기 위해 평창 올림픽 기간 화물 검사를 강화하는 등 단속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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