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美 소송비용 대납 의혹’…검찰, 삼성전자 압수수색

입력 2018.02.09 (07:15) 수정 2018.02.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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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가 부당 지원에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과 수원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다스를 부당 지원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다스는 미국 법원에서 김경준 BBK 전 대표를 상대로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검찰은 당시 다스의 소송비용을 삼성전자가 대신 부담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지목된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의 자택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다스와 업무 관련성이 없는 삼성전자가 막대한 소송 비용을 부담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부당한 청탁이나 거래 등이 있었는지가 핵심입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중요 단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BBK 김 전 대표는 스위스 은행에 넣어뒀던 천5백만 달러 가운데 140억 원을 지난 2011년 다스 계좌로 보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재임 때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전무로 재직 중인 이 전 대통령 첫째 사위 이상주 씨를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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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스 美 소송비용 대납 의혹’…검찰, 삼성전자 압수수색
    • 입력 2018-02-09 07:16:59
    • 수정2018-02-09 07: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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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가 부당 지원에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과 수원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다스를 부당 지원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다스는 미국 법원에서 김경준 BBK 전 대표를 상대로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검찰은 당시 다스의 소송비용을 삼성전자가 대신 부담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지목된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의 자택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다스와 업무 관련성이 없는 삼성전자가 막대한 소송 비용을 부담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부당한 청탁이나 거래 등이 있었는지가 핵심입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중요 단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BBK 김 전 대표는 스위스 은행에 넣어뒀던 천5백만 달러 가운데 140억 원을 지난 2011년 다스 계좌로 보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재임 때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전무로 재직 중인 이 전 대통령 첫째 사위 이상주 씨를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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