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황열병 대도시 확산 우려…상파울루서 감염환자 첫 보고

입력 2018.02.11 (05:05) 수정 2018.02.1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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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황열병 환자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당국은 전날 상파울루와 인근 해변에서 황열병 감염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번에 보고된 환자가 상파울루 시내에서 감염된 것은 아니고 시 외곽 숲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시 당국은 황열병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남부지역에 있는 공원 4곳을 폐쇄했다. 또 황열병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상파울루에서 백신 접종자는 130만 명 수준이다.

브라질에서는 1940년대 초반 이래 대도시에서 황열병이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모기가 옮기는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이 진행되고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50%가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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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1 05:05:02
    • 수정2018-02-11 05:18:07
    국제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황열병 환자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당국은 전날 상파울루와 인근 해변에서 황열병 감염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번에 보고된 환자가 상파울루 시내에서 감염된 것은 아니고 시 외곽 숲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시 당국은 황열병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남부지역에 있는 공원 4곳을 폐쇄했다. 또 황열병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상파울루에서 백신 접종자는 130만 명 수준이다.

브라질에서는 1940년대 초반 이래 대도시에서 황열병이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모기가 옮기는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이 진행되고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50%가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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