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흥해 체육관

입력 2018.02.11 (17:05) 수정 2018.02.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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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1월 지진 피해 이재민들은 오늘 여진에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포항 흥해 체육관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 지금 포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포항 지진 대피소가 마련된 흥해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 모인 시민들은 오늘 새벽 일어난 지진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데요,

이곳 흥해 체육관에는 현재 약 3백여 명의 주민이 대피해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5.4 규모의 지진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입니다.

오전 중에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인해 시민들이 대피소로 몰리며 대피 인원이 한 때 5백여 명까지 늘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다시 집 등으로 돌아간 상황입니다.

아직 남아있는 시민들에게 가장 불안한 건 역시 여진의 공포입니다.

체육관 안에 있는 주민들은 간밤에 잠을 설친 뒤 얇은 매트 위에 누워 쪽잠을 청하기도 했지만, 지진으로 인해 실내는 불안하다며 추위에도 불구하고 체육관 밖을 서성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온까지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대피한 주민들의 어려움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계속해서 피해 상황을 집계하는 한편,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복구 작업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흥해 체육관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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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흥해 체육관
    • 입력 2018-02-11 17:09:08
    • 수정2018-02-11 17:16:43
    뉴스 5
[앵커]

지난해 11월 지진 피해 이재민들은 오늘 여진에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포항 흥해 체육관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 지금 포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포항 지진 대피소가 마련된 흥해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 모인 시민들은 오늘 새벽 일어난 지진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데요,

이곳 흥해 체육관에는 현재 약 3백여 명의 주민이 대피해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5.4 규모의 지진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입니다.

오전 중에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인해 시민들이 대피소로 몰리며 대피 인원이 한 때 5백여 명까지 늘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다시 집 등으로 돌아간 상황입니다.

아직 남아있는 시민들에게 가장 불안한 건 역시 여진의 공포입니다.

체육관 안에 있는 주민들은 간밤에 잠을 설친 뒤 얇은 매트 위에 누워 쪽잠을 청하기도 했지만, 지진으로 인해 실내는 불안하다며 추위에도 불구하고 체육관 밖을 서성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온까지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대피한 주민들의 어려움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계속해서 피해 상황을 집계하는 한편,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복구 작업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흥해 체육관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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