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뒷심’ 이승훈, 5위 선전…크라머르 올림픽 3연패

입력 2018.02.11 (21:12) 수정 2018.02.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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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이 남자 5000m에서 막판 무서운 질주로 5위에 오르며 주종목 매스스타트에서의 금빛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승훈의 최대 경쟁자가 될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르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3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의 열띤 응원과 함께 이승훈은 힘찬 출발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중반 30초대로 처진 이승훈은 막판 두바퀴에서 놀라운 스퍼트로 질주했습니다.

두바퀴 모두 29초 초반대 , 벨기에의 스빙스를 따라잡은 이승훈은 단숨에 중간 순위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마지막까지 체력을 비축했다가 엄청난 스퍼트를 선보여, 주종목인 매스스타트 금메달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주종목이 아닌 5000미터에서 5위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린 이승훈은 관중의 뜨거운 박수와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6분 15, 16초를 예상했었어요, 그 정도를 목표로 두고 있었는데 (더 잘 나왔고) 가장 자신있었던 팀 추월이나 매스스타트에선 목표했던 꿈 꿨던 성적을 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의 최대 맞수가 될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르는 빙속 황제의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6분 9초 76, 올림픽 신기록으로 5,000m에서 첫 3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승훈과 매스스타트에서 불꽃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남자 5,000m 금메달 : "제 생각에 이승훈의 가장 큰 장기는 매스 스타트입니다. 저도 매스 스타트에 출전합니다. 우리 둘 모두에게 치열한 경쟁이 될 것 입니다."]

5,000m에서 순조로운 예열을 마친 이승훈은 오는 15일 10000m에서 다시 한 번 크라머르와 대결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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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라운 뒷심’ 이승훈, 5위 선전…크라머르 올림픽 3연패
    • 입력 2018-02-11 21:16:30
    • 수정2018-02-11 21: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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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이 남자 5000m에서 막판 무서운 질주로 5위에 오르며 주종목 매스스타트에서의 금빛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승훈의 최대 경쟁자가 될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르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3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의 열띤 응원과 함께 이승훈은 힘찬 출발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중반 30초대로 처진 이승훈은 막판 두바퀴에서 놀라운 스퍼트로 질주했습니다.

두바퀴 모두 29초 초반대 , 벨기에의 스빙스를 따라잡은 이승훈은 단숨에 중간 순위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마지막까지 체력을 비축했다가 엄청난 스퍼트를 선보여, 주종목인 매스스타트 금메달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주종목이 아닌 5000미터에서 5위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린 이승훈은 관중의 뜨거운 박수와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6분 15, 16초를 예상했었어요, 그 정도를 목표로 두고 있었는데 (더 잘 나왔고) 가장 자신있었던 팀 추월이나 매스스타트에선 목표했던 꿈 꿨던 성적을 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의 최대 맞수가 될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르는 빙속 황제의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6분 9초 76, 올림픽 신기록으로 5,000m에서 첫 3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승훈과 매스스타트에서 불꽃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남자 5,000m 금메달 : "제 생각에 이승훈의 가장 큰 장기는 매스 스타트입니다. 저도 매스 스타트에 출전합니다. 우리 둘 모두에게 치열한 경쟁이 될 것 입니다."]

5,000m에서 순조로운 예열을 마친 이승훈은 오는 15일 10000m에서 다시 한 번 크라머르와 대결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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