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잇따라…산불 위험 최고조
입력 2018.02.12 (10:32)
수정 2018.02.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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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도 삼척에서 잇따라 발생한 2건의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 소방당국과 산림 당국은 12일 오전부터 삼척 노곡면과 도계읍 두 곳에 산림청과 소방, 군 헬기 등 모두 26대를 동원해 항공 진화작업을 벌였다. 강원도 12개 시군에서도 공무원과 진화대, 경찰 등 인력 1,6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소방차와 진화차, 동력펌프 등으로 산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18시 현재 산불 진화율은 삼척 노곡면이 95%로 큰 불길을 잡았지만, 삼척 도계읍은 60%에 그쳤다. 이 때문에 삼척 도계읍 산불은 야간 진화 작업에 이어 내일(13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12일 삼척 노곡면과 도계읍 등에는 강풍이 다소 가라앉으면서 진화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다만, 험준하고 경사가 급한 곳이 많아 헬기 진화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삼척지역은 건조경보가 발효 중으로 대지가 바짝 마른 상태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산불은 11일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낮 2시 57분쯤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정 모 씨의 펜션 겸 주택에서 불이 나 정 씨의 주택 한 채를 모두 태운 뒤 뒷산 사유림과 국유림 등으로 밤새 번졌다. 12일 오후 6시 기준 소나무 등 25만 제곱미터를 태운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밤 9시 27분쯤에는 인근의 도계읍 황조리 산 106번지 일대에서 두 번째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한때 96세대 170여 명이 사는 연립아파트 뒷산까지 번졌다. 주민 등 49명이 황조리 마을회관과 도계4리 마을회관 두 곳에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삼척시는 이들에게 담요 등을 긴급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도 이동 급식 차량과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 도계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10만 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뒷산 산불이 진화되면서, 대피했던 주민들은 오후 들어 속속 귀가를 마쳤다.
강원도 산림 당국과 소방은 일몰 이후 헬기가 철수했지만, 야간에도 진화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42일째 이어지고, 지난 주말에만 산불이 15건 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강원도 소방당국과 산림 당국은 12일 오전부터 삼척 노곡면과 도계읍 두 곳에 산림청과 소방, 군 헬기 등 모두 26대를 동원해 항공 진화작업을 벌였다. 강원도 12개 시군에서도 공무원과 진화대, 경찰 등 인력 1,6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소방차와 진화차, 동력펌프 등으로 산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18시 현재 산불 진화율은 삼척 노곡면이 95%로 큰 불길을 잡았지만, 삼척 도계읍은 60%에 그쳤다. 이 때문에 삼척 도계읍 산불은 야간 진화 작업에 이어 내일(13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장병들
12일 삼척 노곡면과 도계읍 등에는 강풍이 다소 가라앉으면서 진화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다만, 험준하고 경사가 급한 곳이 많아 헬기 진화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삼척지역은 건조경보가 발효 중으로 대지가 바짝 마른 상태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산불은 11일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낮 2시 57분쯤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정 모 씨의 펜션 겸 주택에서 불이 나 정 씨의 주택 한 채를 모두 태운 뒤 뒷산 사유림과 국유림 등으로 밤새 번졌다. 12일 오후 6시 기준 소나무 등 25만 제곱미터를 태운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밤 9시 27분쯤에는 인근의 도계읍 황조리 산 106번지 일대에서 두 번째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한때 96세대 170여 명이 사는 연립아파트 뒷산까지 번졌다. 주민 등 49명이 황조리 마을회관과 도계4리 마을회관 두 곳에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삼척시는 이들에게 담요 등을 긴급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도 이동 급식 차량과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 도계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10만 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뒷산 산불이 진화되면서, 대피했던 주민들은 오후 들어 속속 귀가를 마쳤다.
강원도 산림 당국과 소방은 일몰 이후 헬기가 철수했지만, 야간에도 진화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42일째 이어지고, 지난 주말에만 산불이 15건 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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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 산불 잇따라…산불 위험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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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2-12 19:00:46
11일 강원도 삼척에서 잇따라 발생한 2건의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 소방당국과 산림 당국은 12일 오전부터 삼척 노곡면과 도계읍 두 곳에 산림청과 소방, 군 헬기 등 모두 26대를 동원해 항공 진화작업을 벌였다. 강원도 12개 시군에서도 공무원과 진화대, 경찰 등 인력 1,6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소방차와 진화차, 동력펌프 등으로 산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18시 현재 산불 진화율은 삼척 노곡면이 95%로 큰 불길을 잡았지만, 삼척 도계읍은 60%에 그쳤다. 이 때문에 삼척 도계읍 산불은 야간 진화 작업에 이어 내일(13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12일 삼척 노곡면과 도계읍 등에는 강풍이 다소 가라앉으면서 진화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다만, 험준하고 경사가 급한 곳이 많아 헬기 진화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삼척지역은 건조경보가 발효 중으로 대지가 바짝 마른 상태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산불은 11일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낮 2시 57분쯤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정 모 씨의 펜션 겸 주택에서 불이 나 정 씨의 주택 한 채를 모두 태운 뒤 뒷산 사유림과 국유림 등으로 밤새 번졌다. 12일 오후 6시 기준 소나무 등 25만 제곱미터를 태운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밤 9시 27분쯤에는 인근의 도계읍 황조리 산 106번지 일대에서 두 번째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한때 96세대 170여 명이 사는 연립아파트 뒷산까지 번졌다. 주민 등 49명이 황조리 마을회관과 도계4리 마을회관 두 곳에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삼척시는 이들에게 담요 등을 긴급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도 이동 급식 차량과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 도계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10만 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뒷산 산불이 진화되면서, 대피했던 주민들은 오후 들어 속속 귀가를 마쳤다.
강원도 산림 당국과 소방은 일몰 이후 헬기가 철수했지만, 야간에도 진화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42일째 이어지고, 지난 주말에만 산불이 15건 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강원도 소방당국과 산림 당국은 12일 오전부터 삼척 노곡면과 도계읍 두 곳에 산림청과 소방, 군 헬기 등 모두 26대를 동원해 항공 진화작업을 벌였다. 강원도 12개 시군에서도 공무원과 진화대, 경찰 등 인력 1,6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소방차와 진화차, 동력펌프 등으로 산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18시 현재 산불 진화율은 삼척 노곡면이 95%로 큰 불길을 잡았지만, 삼척 도계읍은 60%에 그쳤다. 이 때문에 삼척 도계읍 산불은 야간 진화 작업에 이어 내일(13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12일 삼척 노곡면과 도계읍 등에는 강풍이 다소 가라앉으면서 진화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다만, 험준하고 경사가 급한 곳이 많아 헬기 진화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삼척지역은 건조경보가 발효 중으로 대지가 바짝 마른 상태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산불은 11일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낮 2시 57분쯤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정 모 씨의 펜션 겸 주택에서 불이 나 정 씨의 주택 한 채를 모두 태운 뒤 뒷산 사유림과 국유림 등으로 밤새 번졌다. 12일 오후 6시 기준 소나무 등 25만 제곱미터를 태운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밤 9시 27분쯤에는 인근의 도계읍 황조리 산 106번지 일대에서 두 번째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한때 96세대 170여 명이 사는 연립아파트 뒷산까지 번졌다. 주민 등 49명이 황조리 마을회관과 도계4리 마을회관 두 곳에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삼척시는 이들에게 담요 등을 긴급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도 이동 급식 차량과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 도계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10만 제곱미터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뒷산 산불이 진화되면서, 대피했던 주민들은 오후 들어 속속 귀가를 마쳤다.
강원도 산림 당국과 소방은 일몰 이후 헬기가 철수했지만, 야간에도 진화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42일째 이어지고, 지난 주말에만 산불이 15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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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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