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北 예술단 공연 ‘깜짝 무대’, 왜 하필 서현이었을까?

입력 2018.02.12 (15:34) 수정 2018.02.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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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 北 예술단 공연 ‘깜짝 무대’, 왜 하필 서현이었을까?

[K스타] 北 예술단 공연 ‘깜짝 무대’, 왜 하필 서현이었을까?

북한 단원들과 무대를 꾸민 소녀시대 멤버 서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현은 어제(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 깜짝 등장해 북한 단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날 서현은 북한 예술단과 함께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다.

서현 측이 "청와대에서 다른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꼭 참석해줬으면 좋겠다'며 출연을 요청했다."고 밝힌 가운데, 왜 하필 많은 가수 중 서현에게 합동 공연을 요청했는지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서현은 어제(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 깜짝 등장해 북한 단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 사진 출처 : 연합뉴스서현은 어제(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 깜짝 등장해 북한 단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교수는 오늘(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북한에서는 소녀시대가 톱모델이다", "북한에서 소녀시대는 정말 제일 인기가 많다"며 서현이 합동 공연을 펼친 이유는 소녀시대가 북한에서 인기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 교수는 소녀시대가 인기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룹 춤들은) 약간 야하지 않느냐. 그런데 소녀시대만큼은 절제된 군무가 참 북한식이다. 그러니까 북한의 현대화하고 가장 맞는 그룹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북한에서 가무를 하지 않느냐. 가만 봐라. 소녀시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에서 소녀시대가 인기 있다는 사실은 과거 여러 매체에서 보도된 적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은 지난 2011년 북한에서 한류 바람이 불고 있으며 부유층을 대상으로 20달러에 소녀시대의 춤과 노래를 가르치는 강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제만나러갑니다', '잘살아보세'를 통해 알려진 탈북 방송인 한송이 씨도 방송에서 "소녀시대에 미쳐서 탈북했다."며 북한에서 소녀시대의 인기를 전했다.

서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오디션에서 동요 ‘들꽃 이야기’를 불렀다.서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오디션에서 동요 ‘들꽃 이야기’를 불렀다.

김 교수는 또 소녀시대 9명의 멤버 가운데서도 하필 서현이 선택된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은 약간 얌전한 스타일을 모델로 하는 경우가 많다. 개성이 강한 것보다는 북한 입장에서는 약간 얌전스러운 이런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까 서현을 택하지 않았나."라고 추측했다.

또한 서현은 김 교수의 말대로 소녀시대 멤버 중에서 특히 바른 생활을 하는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서현은 오디션 당시에도 '들꽃 이야기'라는 동요를 불렀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멤버 서현은 2016년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 소피 역으로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소녀시대 멤버 서현은 2016년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 소피 역으로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아울러 서현 측이 오늘(12일) "청와대에서 두 곡을 요청했고 그중 한 곡은 그날 익혀서 무대에 올랐다. 갑작스럽게 결정돼 무대 리허설 등을 할 시간은 없었다."고 설명한 만큼 서현의 라이브 실력도 서현이 꼽힐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로 볼 수도 있다.

서현은 소녀시대에서 태연, 티파니와 함께 보컬 '태티서'라는 보컬 라인을 구성하고 있으며, 2016년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 소피 역으로 놀라운 라이브 실력을 뽐낸 적 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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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원들과 무대를 꾸민 소녀시대 멤버 서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현은 어제(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 깜짝 등장해 북한 단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날 서현은 북한 예술단과 함께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다.

서현 측이 "청와대에서 다른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꼭 참석해줬으면 좋겠다'며 출연을 요청했다."고 밝힌 가운데, 왜 하필 많은 가수 중 서현에게 합동 공연을 요청했는지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서현은 어제(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 깜짝 등장해 북한 단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교수는 오늘(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북한에서는 소녀시대가 톱모델이다", "북한에서 소녀시대는 정말 제일 인기가 많다"며 서현이 합동 공연을 펼친 이유는 소녀시대가 북한에서 인기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 교수는 소녀시대가 인기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룹 춤들은) 약간 야하지 않느냐. 그런데 소녀시대만큼은 절제된 군무가 참 북한식이다. 그러니까 북한의 현대화하고 가장 맞는 그룹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북한에서 가무를 하지 않느냐. 가만 봐라. 소녀시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에서 소녀시대가 인기 있다는 사실은 과거 여러 매체에서 보도된 적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은 지난 2011년 북한에서 한류 바람이 불고 있으며 부유층을 대상으로 20달러에 소녀시대의 춤과 노래를 가르치는 강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제만나러갑니다', '잘살아보세'를 통해 알려진 탈북 방송인 한송이 씨도 방송에서 "소녀시대에 미쳐서 탈북했다."며 북한에서 소녀시대의 인기를 전했다.

서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오디션에서 동요 ‘들꽃 이야기’를 불렀다.
김 교수는 또 소녀시대 9명의 멤버 가운데서도 하필 서현이 선택된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은 약간 얌전한 스타일을 모델로 하는 경우가 많다. 개성이 강한 것보다는 북한 입장에서는 약간 얌전스러운 이런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까 서현을 택하지 않았나."라고 추측했다.

또한 서현은 김 교수의 말대로 소녀시대 멤버 중에서 특히 바른 생활을 하는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서현은 오디션 당시에도 '들꽃 이야기'라는 동요를 불렀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멤버 서현은 2016년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 소피 역으로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아울러 서현 측이 오늘(12일) "청와대에서 두 곡을 요청했고 그중 한 곡은 그날 익혀서 무대에 올랐다. 갑작스럽게 결정돼 무대 리허설 등을 할 시간은 없었다."고 설명한 만큼 서현의 라이브 실력도 서현이 꼽힐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로 볼 수도 있다.

서현은 소녀시대에서 태연, 티파니와 함께 보컬 '태티서'라는 보컬 라인을 구성하고 있으며, 2016년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 소피 역으로 놀라운 라이브 실력을 뽐낸 적 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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