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에 강풍까지…축구장 50개 면적 산림 잿더미

입력 2018.02.12 (21:18) 수정 2018.02.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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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강원도 삼척에서 잇따라 발생한 두 건의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까지 강하다보니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벌써 축구장 50개 면적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보도에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를 따라 거센 불길이 솟구칩니다.

불길이 마을까지 위협해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병길/주민 :"아 바람이 많이 불었죠. (불길이) 거의 여기까지 왔으니까."]

어제(11일) 잇따라 산불이 난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 두 곳에 헬기 26대가 투입됐습니다.

지상에도 군과 공무원 등 천600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김용재/산불 전문 진화대원 : "지금 불이 여기로 못 건너오게 불 잡으면서 방화선 치는 거죠."]

노곡면 산불은 대부분 꺼졌지만, 도계읍 진화율은 60%에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축구장 50개 정도 면적인 35만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로 옮겨붙였습니다.

더욱이 산세가 험한 곳이 많아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삼척 노곡면 산불은 인근 펜션에서 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재현/산림청장 : "화목보일러 관리, 쓰레기 소각 문제 등 국민들이 협조해 주셔야만 산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12일) 밤 헬기는 철수하더라도 지상 진화작업은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42일째 이어지고, 지난 주말에만 산불이 15건 났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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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에 강풍까지…축구장 50개 면적 산림 잿더미
    • 입력 2018-02-12 21:21:39
    • 수정2018-02-12 21: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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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강원도 삼척에서 잇따라 발생한 두 건의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까지 강하다보니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벌써 축구장 50개 면적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보도에 정면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를 따라 거센 불길이 솟구칩니다.

불길이 마을까지 위협해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병길/주민 :"아 바람이 많이 불었죠. (불길이) 거의 여기까지 왔으니까."]

어제(11일) 잇따라 산불이 난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 두 곳에 헬기 26대가 투입됐습니다.

지상에도 군과 공무원 등 천600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김용재/산불 전문 진화대원 : "지금 불이 여기로 못 건너오게 불 잡으면서 방화선 치는 거죠."]

노곡면 산불은 대부분 꺼졌지만, 도계읍 진화율은 60%에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축구장 50개 정도 면적인 35만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로 옮겨붙였습니다.

더욱이 산세가 험한 곳이 많아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삼척 노곡면 산불은 인근 펜션에서 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재현/산림청장 : "화목보일러 관리, 쓰레기 소각 문제 등 국민들이 협조해 주셔야만 산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12일) 밤 헬기는 철수하더라도 지상 진화작업은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42일째 이어지고, 지난 주말에만 산불이 15건 났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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