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하늘 날다가 ‘꽈당’…평창은 강풍 주의보

입력 2018.02.12 (21:36) 수정 2018.02.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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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려한 공중 기술을 만끽할 수 있는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경기에서는 강풍에 넘어지는 선수들이 속출했습니다.

알파인 스키도 이틀 연속 연기되는 등 평창올림픽은 세찬 바람이 커다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을 이겨내지 못한 나머지 몸의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하늘 높이 날아오른 뒤 엉덩방아를 찧을 정도로 선수들은 강풍에 고전했습니다.

가장 높은 점프인 마의 6번 구역에서 착지에 실패한 선수가 속출했습니다.

[박재민/KBS 스노보드 해설위원 : "풍향계를 보면 엄청나게 바람이 불고 있는데 사실 공중에 뜨면 체공하는 순간에 조금만 바람이 불더라도 몸이 휘청하거든요."]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는 초속 9미터에 가까운 강풍이 몰아쳐 알파인 스키는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이틀 연속 경기가 연기되면서 선수들도 컨디션 조절에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열여섯 살의 자기토바가 우아한 연기로 프리스케이팅에서 158.08점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웁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한 메드베데바까지 러시아 출신의 두 피겨 요정은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웠습니다.

[메드베데바/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해 개인전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나가스는 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뒤 환호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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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차게 하늘 날다가 ‘꽈당’…평창은 강풍 주의보
    • 입력 2018-02-12 21:44:20
    • 수정2018-02-12 21:50:23
    뉴스 9
[앵커]

화려한 공중 기술을 만끽할 수 있는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경기에서는 강풍에 넘어지는 선수들이 속출했습니다.

알파인 스키도 이틀 연속 연기되는 등 평창올림픽은 세찬 바람이 커다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센 바람을 이겨내지 못한 나머지 몸의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하늘 높이 날아오른 뒤 엉덩방아를 찧을 정도로 선수들은 강풍에 고전했습니다.

가장 높은 점프인 마의 6번 구역에서 착지에 실패한 선수가 속출했습니다.

[박재민/KBS 스노보드 해설위원 : "풍향계를 보면 엄청나게 바람이 불고 있는데 사실 공중에 뜨면 체공하는 순간에 조금만 바람이 불더라도 몸이 휘청하거든요."]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는 초속 9미터에 가까운 강풍이 몰아쳐 알파인 스키는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이틀 연속 경기가 연기되면서 선수들도 컨디션 조절에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열여섯 살의 자기토바가 우아한 연기로 프리스케이팅에서 158.08점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웁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한 메드베데바까지 러시아 출신의 두 피겨 요정은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웠습니다.

[메드베데바/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해 개인전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나가스는 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뒤 환호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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