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단·예술단 귀환…“후속 조치 긴밀 협의”

입력 2018.02.13 (06:04) 수정 2018.02.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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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 공연을 위해 방문했던 북한 예술단이 어제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부는 김여정 특사 등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관련 동향을 보며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만경봉92호를 타고 방문했던 북한 예술단이 어제 경의선 육로로 돌아갔습니다.

현송월 단장 등 예술단 137명은 어제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 한시간 정도 출경 심사를 받은 뒤 군사 분계선을 넘었습니다.

["(가시는데 인사라도 한 말씀 해주시죠. 소감 한마디만 해주세요.) ..."]

북한 예술단은 평창 올림픽 개막식 전날인 지난 8일 강릉에서 공연한 데 이어, 그제 서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특사 등이 관람하는 가운데 축하 공연을 펼쳤습니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 결과와 김영남 단장, 김여정 특사 등 고위급 대표단의 귀환에 대해 북한 매체들은 일제히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보도 :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로 됐습니다."]

통일부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헌법상 국가 수반과 최고지도자의 직계 가족이 방남해 남북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향후 관련 동향을 보아 가며 관계 부처간 긴밀한 협의 등을 통해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문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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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표단·예술단 귀환…“후속 조치 긴밀 협의”
    • 입력 2018-02-13 06:07:35
    • 수정2018-02-13 07: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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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 공연을 위해 방문했던 북한 예술단이 어제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부는 김여정 특사 등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관련 동향을 보며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만경봉92호를 타고 방문했던 북한 예술단이 어제 경의선 육로로 돌아갔습니다.

현송월 단장 등 예술단 137명은 어제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 한시간 정도 출경 심사를 받은 뒤 군사 분계선을 넘었습니다.

["(가시는데 인사라도 한 말씀 해주시죠. 소감 한마디만 해주세요.) ..."]

북한 예술단은 평창 올림픽 개막식 전날인 지난 8일 강릉에서 공연한 데 이어, 그제 서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특사 등이 관람하는 가운데 축하 공연을 펼쳤습니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 결과와 김영남 단장, 김여정 특사 등 고위급 대표단의 귀환에 대해 북한 매체들은 일제히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보도 :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로 됐습니다."]

통일부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헌법상 국가 수반과 최고지도자의 직계 가족이 방남해 남북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향후 관련 동향을 보아 가며 관계 부처간 긴밀한 협의 등을 통해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문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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