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대통령 “옥스팜 성매매 추문은 인간 존엄성 침해 행위”

입력 2018.02.14 (04:34) 수정 2018.02.14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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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의 성매매 추문을 강력히 비판했다고 아이티 리브레 등 현지 언론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전날 밤 자신의 SNS에 "옥스팜 직원들의 성매매 스캔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매우 심각히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연재해로 도움이 절실하고 취약한 사람들을 상대로 인도주의적인 대응을 앞세워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는 성범죄자보다 더 충격적이고 부정직한 것은 없다"고 적었다.

아이티 정부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외국 원조 기관들을 상대로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오는 15일 현지 주재 옥스팜 대표를 소환해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영국의 더타임스는 옥스팜이 지난 2010년 아이티 강진 발생 다음해인 2011년 현지 구호 활동을 벌이던 직원들의 성매수 의혹이 제기돼 자체 조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옥스팜은 자체 조사 뒤 직원 3명을 해고했으며 현지 소장 등 3명은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해명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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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4 04:34:32
    • 수정2018-02-14 04:35:47
    국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의 성매매 추문을 강력히 비판했다고 아이티 리브레 등 현지 언론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전날 밤 자신의 SNS에 "옥스팜 직원들의 성매매 스캔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매우 심각히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연재해로 도움이 절실하고 취약한 사람들을 상대로 인도주의적인 대응을 앞세워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는 성범죄자보다 더 충격적이고 부정직한 것은 없다"고 적었다.

아이티 정부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외국 원조 기관들을 상대로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오는 15일 현지 주재 옥스팜 대표를 소환해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영국의 더타임스는 옥스팜이 지난 2010년 아이티 강진 발생 다음해인 2011년 현지 구호 활동을 벌이던 직원들의 성매수 의혹이 제기돼 자체 조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옥스팜은 자체 조사 뒤 직원 3명을 해고했으며 현지 소장 등 3명은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해명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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