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평창] 단일팀, 일본전 1승 놓고 격돌…피겨 페어 남북 재회

입력 2018.02.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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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2패를 당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오늘(14일) 오후 4시 4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일본 역시 2패인 상황에서 두 팀 모두 1승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패한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굳은 얼굴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패한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굳은 얼굴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머리 감독은 12일 스웨덴과의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일본전은 한국과 일본, 두 국가 간의 역사적인 문제 때문에 선수들이 특히 더 힘을 낼 것 같다"면서도 "물론 두 경기 힘든 패배를 경험한 터라 선수들의 의욕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겠지만 나는 선수들이 다시 힘을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9위 일본은 역대 전적에서 한국에 7전 전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3-0 완승했다.


피겨 페어 쇼트경기 남북 재회…감강찬, 김규은 태극마크 달고 출전

피겨 페어 쇼트경기에서는 남북이 은반 위에서 재회한다. 싱글에서 페어로 전향해 유일한 한국 대표인 김규은(19)-감강찬(23)과 와일드카드로 극적으로 출전하는 북한의 렴대옥(19)-김주식(26)이다.

두 페어조는 오늘(14일) 오전 10시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출전한다. 두 팀은 지난해 퀘벡 여름 대회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김규은-강감찬 선수(사진왼쪽) 와 렴대옥-김주식 선수 [사진출처:연합뉴스]김규은-강감찬 선수(사진왼쪽) 와 렴대옥-김주식 선수 [사진출처:연합뉴스]

컬링 가족, 설욕에 나선다…남자 컬링 대표팀 첫 경기

오늘(14일) 아침 9시 5분 남자 컬링 대표팀은 강릉 컬링센터에서 미국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이어 밤 8시 5분에는 스웨덴과 2차전을 가진다. 미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를 만큼 강팀이다. 스웨덴도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딸만큼 이기기 쉽지 않은 상대다.

이와 비교해 남자 대표팀은 세계랭킹 16위로 낮은 편이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훈련하며 격차를 줄이려 노력해왔다. 특히 남자 컬링 대표팀의 이기복(23)은 믹스더블에 출전해 아쉽게 4강에 오르지 못한 이기정의 쌍둥이 형이다. 그가 한국 컬링은 물론, 동생이 못 이룬 메달권까지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전 10시 15분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알파인스키 회전 런1,2' 경기에서는 강영서와 김소희 선수가 출전한다. 안나 프롤리나 등 귀화선수를 앞세운 우리나라 바이애슬론 선수들은 밤 8시 5분 여자개인 15km에 출전한다. 박진용과 조정명 선수가 출전하는 루지 '더블 런1' 경기는 밤 8시 20분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8년 만에 금메달 도전

13일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2차 시기에서 미국 숀 화이트가 98.50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13일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2차 시기에서 미국 숀 화이트가 98.50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해외 스타플레이어들의 설욕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스노보드 황제' 미국의 숀 화이트(32)는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건다. 화이트는 14일 오전에 시작하는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런에 출전해 올림픽 3관왕을 노린다.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했으나 4년 전 소치에서 4위에 그쳤던 화이트는 평창에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화이트는 전날 평창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8.50점을 획득해 출전 선수 29명 중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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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2패를 당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오늘(14일) 오후 4시 4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일본 역시 2패인 상황에서 두 팀 모두 1승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패한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굳은 얼굴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머리 감독은 12일 스웨덴과의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일본전은 한국과 일본, 두 국가 간의 역사적인 문제 때문에 선수들이 특히 더 힘을 낼 것 같다"면서도 "물론 두 경기 힘든 패배를 경험한 터라 선수들의 의욕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겠지만 나는 선수들이 다시 힘을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9위 일본은 역대 전적에서 한국에 7전 전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3-0 완승했다.


피겨 페어 쇼트경기 남북 재회…감강찬, 김규은 태극마크 달고 출전

피겨 페어 쇼트경기에서는 남북이 은반 위에서 재회한다. 싱글에서 페어로 전향해 유일한 한국 대표인 김규은(19)-감강찬(23)과 와일드카드로 극적으로 출전하는 북한의 렴대옥(19)-김주식(26)이다.

두 페어조는 오늘(14일) 오전 10시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출전한다. 두 팀은 지난해 퀘벡 여름 대회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김규은-강감찬 선수(사진왼쪽) 와 렴대옥-김주식 선수 [사진출처:연합뉴스]
컬링 가족, 설욕에 나선다…남자 컬링 대표팀 첫 경기

오늘(14일) 아침 9시 5분 남자 컬링 대표팀은 강릉 컬링센터에서 미국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이어 밤 8시 5분에는 스웨덴과 2차전을 가진다. 미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를 만큼 강팀이다. 스웨덴도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딸만큼 이기기 쉽지 않은 상대다.

이와 비교해 남자 대표팀은 세계랭킹 16위로 낮은 편이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훈련하며 격차를 줄이려 노력해왔다. 특히 남자 컬링 대표팀의 이기복(23)은 믹스더블에 출전해 아쉽게 4강에 오르지 못한 이기정의 쌍둥이 형이다. 그가 한국 컬링은 물론, 동생이 못 이룬 메달권까지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전 10시 15분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알파인스키 회전 런1,2' 경기에서는 강영서와 김소희 선수가 출전한다. 안나 프롤리나 등 귀화선수를 앞세운 우리나라 바이애슬론 선수들은 밤 8시 5분 여자개인 15km에 출전한다. 박진용과 조정명 선수가 출전하는 루지 '더블 런1' 경기는 밤 8시 20분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8년 만에 금메달 도전

13일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2차 시기에서 미국 숀 화이트가 98.50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해외 스타플레이어들의 설욕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스노보드 황제' 미국의 숀 화이트(32)는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건다. 화이트는 14일 오전에 시작하는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런에 출전해 올림픽 3관왕을 노린다.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했으나 4년 전 소치에서 4위에 그쳤던 화이트는 평창에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화이트는 전날 평창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8.50점을 획득해 출전 선수 29명 중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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