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女 단일팀, 오늘 숙명의 한일전…‘필승 다짐’

입력 2018.02.14 (06:20) 수정 2018.02.1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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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오늘 숙적 일본을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머리 감독과 선수들 모두 동계 올림픽 사상 최초의 빙판 한일전에서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웨덴을 상대로도 대패를 당하자 주 공격수 박종아는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박종아/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좋은 성적을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죄송스럽고 또,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저희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세계의 벽은 실감했지만 단일팀은 대패의 충격을 잊기 위해 이색적인 축구공 훈련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습니다.

머리 감독은 객관적 전력에선 밀리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이점을 살려

올림픽 최초의 빙판 한일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머리/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 : "힘든 두 경기를 치르고 겨우 하루 쉬고 일본을 상대하게 됐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잘 관리해보겠습니다. 일본전이 기대됩니다."]

세계랭킹 9위 일본은 상대전적에서 우리가 7전 7패로 밀리는 데다 올림픽 사상 첫 승을 목표로 출전해 치열한 대결이 예상됩니다.

[야마나카/일본 여자 아이스하키 감독/지난 9일 : "(여러 가지 이유로 단일팀이 된 것이기 때문에 코리아팀 선수 숫자가 많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선수가 출전할지는 1차전, 2차전을 보고 연구할 것입니다."]

오늘 경기는 남북 단일팀과 일본의 대규모 응원전도 예고돼 있어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됩니다.

단일팀은 빙판 위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동계 올림픽 한일전에서 후회 없는 한판 승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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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하키 女 단일팀, 오늘 숙명의 한일전…‘필승 다짐’
    • 입력 2018-02-14 06:27:21
    • 수정2018-02-14 06: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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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오늘 숙적 일본을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머리 감독과 선수들 모두 동계 올림픽 사상 최초의 빙판 한일전에서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웨덴을 상대로도 대패를 당하자 주 공격수 박종아는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박종아/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좋은 성적을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죄송스럽고 또,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저희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세계의 벽은 실감했지만 단일팀은 대패의 충격을 잊기 위해 이색적인 축구공 훈련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습니다.

머리 감독은 객관적 전력에선 밀리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이점을 살려

올림픽 최초의 빙판 한일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머리/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 : "힘든 두 경기를 치르고 겨우 하루 쉬고 일본을 상대하게 됐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잘 관리해보겠습니다. 일본전이 기대됩니다."]

세계랭킹 9위 일본은 상대전적에서 우리가 7전 7패로 밀리는 데다 올림픽 사상 첫 승을 목표로 출전해 치열한 대결이 예상됩니다.

[야마나카/일본 여자 아이스하키 감독/지난 9일 : "(여러 가지 이유로 단일팀이 된 것이기 때문에 코리아팀 선수 숫자가 많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선수가 출전할지는 1차전, 2차전을 보고 연구할 것입니다."]

오늘 경기는 남북 단일팀과 일본의 대규모 응원전도 예고돼 있어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됩니다.

단일팀은 빙판 위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동계 올림픽 한일전에서 후회 없는 한판 승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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