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큰 불길 잡혀…축구장 164개 산림 잿더미

입력 2018.02.14 (06:22) 수정 2018.02.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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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삼척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사흘 만(어젯밤)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불 현장에서는 불씨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잔불 정리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난 11일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벌써 나흘째를 맞고 있는데요.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사흘째인 어젯밤(13일) 9시를 기해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 산불의 주불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은 불이 되살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밤새 산불 현장에 전문진화대 등 인력 9백 3십여 명을 투입해 잔불 정리와 뒷불감시에 나섰습니다.

또,산불 진화 헬기 13대를 배치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밤사이 불이 되살아나지는 않았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불이 되살아날 경우 날이 밝자마자 헬기와 인력을 대거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산불로 산림 117만 제곱미터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축구장 면적의 164배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가 된 건데요.

현장 조사가 본격화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곡면 산불은,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도계읍 산불은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산불 진화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산불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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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산불 큰 불길 잡혀…축구장 164개 산림 잿더미
    • 입력 2018-02-14 06:28:47
    • 수정2018-02-14 06: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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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삼척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사흘 만(어젯밤)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불 현장에서는 불씨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잔불 정리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난 11일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벌써 나흘째를 맞고 있는데요.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사흘째인 어젯밤(13일) 9시를 기해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 산불의 주불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은 불이 되살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밤새 산불 현장에 전문진화대 등 인력 9백 3십여 명을 투입해 잔불 정리와 뒷불감시에 나섰습니다.

또,산불 진화 헬기 13대를 배치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밤사이 불이 되살아나지는 않았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불이 되살아날 경우 날이 밝자마자 헬기와 인력을 대거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산불로 산림 117만 제곱미터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축구장 면적의 164배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가 된 건데요.

현장 조사가 본격화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곡면 산불은,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도계읍 산불은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산불 진화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산불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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