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M 군산공장 폐쇄, 내가 대통령 안됐으면 못들었을 것”

입력 2018.02.14 (10:15) 수정 2018.02.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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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M의 한국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열린 여야 상하원 의원 간담회에서 한미 FTA를 거론하며 "공정한 협정으로 바꾸기 위해 협상을 하거나 폐기할 것이지만, 우리가 그걸 하기 전에 GM이 벌써 디트로이트로 돌아오게 됐다. 정말 중대한 발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이런 소식들은 듣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들이 한국에서 디트로이트로 돌아오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GM과 한국GM은 경영난을 겪는 한국GM에 대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한국GM 군산공장을 5월 말까지 완전히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공장 폐쇄 이후 생산 시설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옮기겠다는 발표는 없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한미FTA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GM측으로부터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인지 등에 관해 들은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백악관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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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GM 군산공장 폐쇄, 내가 대통령 안됐으면 못들었을 것”
    • 입력 2018-02-14 10:15:17
    • 수정2018-02-14 10:34:1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M의 한국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열린 여야 상하원 의원 간담회에서 한미 FTA를 거론하며 "공정한 협정으로 바꾸기 위해 협상을 하거나 폐기할 것이지만, 우리가 그걸 하기 전에 GM이 벌써 디트로이트로 돌아오게 됐다. 정말 중대한 발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이런 소식들은 듣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들이 한국에서 디트로이트로 돌아오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GM과 한국GM은 경영난을 겪는 한국GM에 대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한국GM 군산공장을 5월 말까지 완전히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공장 폐쇄 이후 생산 시설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옮기겠다는 발표는 없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한미FTA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GM측으로부터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인지 등에 관해 들은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백악관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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