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실격…동메달 ‘킴 부탱’에 비난 쏟아져 SNS 비공개

입력 2018.02.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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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선수가 실격하며 동메달을 딴 킴 부탱(23·캐나다)의 SNS에 국내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킴 부탱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경기 후 킴 부탱의 SNS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고, 이에 킴 부탱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댓글 중에는 "dirty medal(더러운 메달)", "너도 밀었잖아." 등의 동메달을 딴 사실을 비난, 모욕하는 댓글이 많았고, 일부 "선수의 잘못이 아닌 만큼 모두 잊고 올림픽을 즐기자. 미안하다."라는 글도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을 들은 국내 누리꾼들은 "선수가 무슨 죄냐", "최민정 선수 일이 억울해도, 개인적으로 비난한다고 결과가 바뀌지는 않는다" "매너는 지키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캐나다 현지 언론 또한, 킴 부탱을 향한 쏟아지는 악성 댓글을 조명했다.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이 이탈리아 아리아나 폰타나, 캐나다 킴부탱과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13일 오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이 이탈리아 아리아나 폰타나, 캐나다 킴부탱과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방송 CBC는 "킴 부탱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자 화가 난 팬들이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해 위협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전했으며, 킴 부탱의 아버지 피에르 부탱은 라디오 캐나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캐나다스피드스케이트협회가 이번 SNS 위협에 대해 RCMP(캐나다국가경찰), 캐나다올림픽위원회, 스포츠연맹 등과 공동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선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이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4위로 들어왔던 킴 부탱(캐나다)이 자연스럽게 3위로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 선수의 실격과 킴 부탱 선수의 동메달이 확정됐을 때, 킴 부탱이 코치를 껴안으며 환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비쳤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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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정 실격…동메달 ‘킴 부탱’에 비난 쏟아져 SNS 비공개
    • 입력 2018-02-14 14:02:48
    종합
최민정 선수가 실격하며 동메달을 딴 킴 부탱(23·캐나다)의 SNS에 국내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킴 부탱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경기 후 킴 부탱의 SNS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고, 이에 킴 부탱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댓글 중에는 "dirty medal(더러운 메달)", "너도 밀었잖아." 등의 동메달을 딴 사실을 비난, 모욕하는 댓글이 많았고, 일부 "선수의 잘못이 아닌 만큼 모두 잊고 올림픽을 즐기자. 미안하다."라는 글도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을 들은 국내 누리꾼들은 "선수가 무슨 죄냐", "최민정 선수 일이 억울해도, 개인적으로 비난한다고 결과가 바뀌지는 않는다" "매너는 지키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캐나다 현지 언론 또한, 킴 부탱을 향한 쏟아지는 악성 댓글을 조명했다.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이 이탈리아 아리아나 폰타나, 캐나다 킴부탱과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방송 CBC는 "킴 부탱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자 화가 난 팬들이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해 위협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전했으며, 킴 부탱의 아버지 피에르 부탱은 라디오 캐나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캐나다스피드스케이트협회가 이번 SNS 위협에 대해 RCMP(캐나다국가경찰), 캐나다올림픽위원회, 스포츠연맹 등과 공동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선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이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4위로 들어왔던 킴 부탱(캐나다)이 자연스럽게 3위로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 선수의 실격과 킴 부탱 선수의 동메달이 확정됐을 때, 킴 부탱이 코치를 껴안으며 환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비쳤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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