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물 안성 농경지에 공급한다…2020년까지 송수관 설치

입력 2018.02.14 (14:58) 수정 2018.02.14 (15: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극심한 봄가뭄에 시달렸던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일대 농경지에 2021년부터 30여㎞ 떨어진 평택호의 물이 공급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는 "지난주 평택호∼안성 농업용수 송수관 설치 공사 시행 계획이 승인됐다"며 "조만간 설치공사에 들어가 2020년 말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미 매설 공사 설계를 마친 가운데 조만간 시행업체를 선정,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493억원을 투입해 평택시 팽성읍 신호리 평택호에서 안성시 금광면 금광저수지와 마둔저수지에 이르는 구간을 직경 350∼700㎜의 송수관으로 연결하게 된다. 총 길이 36.2㎞에 이른다.

송수관 공사가 마무리되면 금광저수지에는 초당 0.338t, 마둔저수지에는 초당 0.131t의 평택호 물이 공급된다. 평택호 물이 두 저수지에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금광저수지 유역 1천906㏊, 마둔저수지 유역 529.5㏊ 등 모두 2천435.6㏊의 농경지가 혜택을 보게 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관계자는 "당초 평택호∼안성 금광 송수관로 설치공사를 2022년 말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가뭄이 갈수록 심해져 완공 시기를 2020년 말로 2년 앞당겼다"며 "송수관 설치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지역 가뭄 우려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평택호 물 안성 농경지에 공급한다…2020년까지 송수관 설치
    • 입력 2018-02-14 14:58:57
    • 수정2018-02-14 15:08:11
    사회
최근 수년간 극심한 봄가뭄에 시달렸던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일대 농경지에 2021년부터 30여㎞ 떨어진 평택호의 물이 공급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는 "지난주 평택호∼안성 농업용수 송수관 설치 공사 시행 계획이 승인됐다"며 "조만간 설치공사에 들어가 2020년 말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미 매설 공사 설계를 마친 가운데 조만간 시행업체를 선정,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493억원을 투입해 평택시 팽성읍 신호리 평택호에서 안성시 금광면 금광저수지와 마둔저수지에 이르는 구간을 직경 350∼700㎜의 송수관으로 연결하게 된다. 총 길이 36.2㎞에 이른다.

송수관 공사가 마무리되면 금광저수지에는 초당 0.338t, 마둔저수지에는 초당 0.131t의 평택호 물이 공급된다. 평택호 물이 두 저수지에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금광저수지 유역 1천906㏊, 마둔저수지 유역 529.5㏊ 등 모두 2천435.6㏊의 농경지가 혜택을 보게 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 관계자는 "당초 평택호∼안성 금광 송수관로 설치공사를 2022년 말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가뭄이 갈수록 심해져 완공 시기를 2020년 말로 2년 앞당겼다"며 "송수관 설치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지역 가뭄 우려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