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라트비아 대통령 면담…“남북 대화, 비핵화로 발전 노력”

입력 2018.02.14 (16:13) 수정 2018.02.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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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은 14일(오늘) 국회에서 방한 중인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을 만나 북핵 문제 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베요니스 대통령에게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가 북미 간 대화, 그리고 비핵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라트비아를 비롯한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또 라트비아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면서 "앞으로도 양국이 인적 교류와 경제협력 분야에서 보다 긴밀한 관계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번 주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경기에서 양국 간 금메달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요니스 대통령은 "전 세계가 평화의 정신으로 물들어 있는 지금 양국이 좋은 친구로서 적극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열리는 한-라트비아 경제인 포럼을 통해 양국 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베요니스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은 대북 정책과 북한 외교에 있어 전문성을 가진 국가"라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향후 남북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면담은 미국 정부가 북한의 불법무기 프로그램과 연계된 혐의로 라트비아의 민간은행에 대해 미국의 금융시스템 접근을 차단하는 제재를 발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뤄졌지만, 이와 관련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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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4 16:13:04
    • 수정2018-02-14 16:32:15
    정치
정세균 국회의장은 14일(오늘) 국회에서 방한 중인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을 만나 북핵 문제 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베요니스 대통령에게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가 북미 간 대화, 그리고 비핵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라트비아를 비롯한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또 라트비아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면서 "앞으로도 양국이 인적 교류와 경제협력 분야에서 보다 긴밀한 관계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번 주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경기에서 양국 간 금메달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요니스 대통령은 "전 세계가 평화의 정신으로 물들어 있는 지금 양국이 좋은 친구로서 적극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열리는 한-라트비아 경제인 포럼을 통해 양국 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베요니스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은 대북 정책과 북한 외교에 있어 전문성을 가진 국가"라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향후 남북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면담은 미국 정부가 북한의 불법무기 프로그램과 연계된 혐의로 라트비아의 민간은행에 대해 미국의 금융시스템 접근을 차단하는 제재를 발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뤄졌지만, 이와 관련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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