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변호사, 트럼프 성관계설 배우에 13만달러 지급 시인

입력 2018.02.14 (16:21) 수정 2018.02.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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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설이 불거진 전직 포르노 여배우에게 13만 달러(1억4천만 원)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입막음'하려고 코헨이 2016년 대선 한달 전 스테파니 클리포드(39)라는 전직 여배우에게 13만 달러를 줬다는 최근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거액 지급 사실을 시인한 것이다.

코헨은 그러나 자신의 돈에서 지급된 '개인간 거래'라고 주장했다. 대선 자금과는 무관하며 정치자금법을 위반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코헨은 이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자료에서 "트럼프 그룹도, '트럼프 대선캠프'도 클리포드와의 거래 주체가 아니"라며 "두 곳 모두 돈을 지급한 나에게 직간접적으로 돈을 되갚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헨은 또 "클리포드에게 지급한 것은 합법이다"며 "대선 기부금도 아니고, 선거비용으로 돈이 지출된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왜 돈을 건넸는지, 트럼프 대통령도 이 사실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코헨은 NYT에 보낸 것과 비슷한 자료를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도 보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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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4 16:21:00
    • 수정2018-02-14 17:06:4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설이 불거진 전직 포르노 여배우에게 13만 달러(1억4천만 원)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입막음'하려고 코헨이 2016년 대선 한달 전 스테파니 클리포드(39)라는 전직 여배우에게 13만 달러를 줬다는 최근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거액 지급 사실을 시인한 것이다.

코헨은 그러나 자신의 돈에서 지급된 '개인간 거래'라고 주장했다. 대선 자금과는 무관하며 정치자금법을 위반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코헨은 이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자료에서 "트럼프 그룹도, '트럼프 대선캠프'도 클리포드와의 거래 주체가 아니"라며 "두 곳 모두 돈을 지급한 나에게 직간접적으로 돈을 되갚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헨은 또 "클리포드에게 지급한 것은 합법이다"며 "대선 기부금도 아니고, 선거비용으로 돈이 지출된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왜 돈을 건넸는지, 트럼프 대통령도 이 사실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코헨은 NYT에 보낸 것과 비슷한 자료를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도 보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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