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 사상 첫 골’ 랜디 희수 그리핀 “할머니 안녕하세요”

입력 2018.02.14 (18:22) 수정 2018.02.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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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골의 주인공은 랜디 희수 그리핀(30)이었다.

14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B조 3차전 일본전에서 랜디 그리핀은 2피리어드 9분 31초만에 첫 골을 성공시켰다.

랜디 그리핀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자랐다. 등번호 37번은 외할머니가 태어난 해 1937년을 뜻한다. 외할머니가 자신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피리어드가 끝난 뒤 랜디 그리핀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인사를 보내고 "경기에 흥분 됐으며, 단일팀이 3피리어드에서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하버드대 아이스하키팀 공격수 출신인 랜디 그리핀은 듀크대 생물학 석박사 통합 과정을 이수하던 지난 2015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제안을 통해 지난해 특별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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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4 18: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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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골의 주인공은 랜디 희수 그리핀(30)이었다. 14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B조 3차전 일본전에서 랜디 그리핀은 2피리어드 9분 31초만에 첫 골을 성공시켰다. 랜디 그리핀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자랐다. 등번호 37번은 외할머니가 태어난 해 1937년을 뜻한다. 외할머니가 자신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피리어드가 끝난 뒤 랜디 그리핀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인사를 보내고 "경기에 흥분 됐으며, 단일팀이 3피리어드에서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하버드대 아이스하키팀 공격수 출신인 랜디 그리핀은 듀크대 생물학 석박사 통합 과정을 이수하던 지난 2015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제안을 통해 지난해 특별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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