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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잉락, “일본서 아베 면담 시도”
입력 2018.02.14 (18:22) | 수정 2018.02.14 (19:08) 인터넷 뉴스
‘해외 도피’ 잉락, “일본서 아베 면담 시도”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해 숨어지내던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중국과 일본에 이어 홍콩에 간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오빠인 탁신 전 총리와 함께 중국에 갔던 잉락은 지난 10일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13일에는 홍콩으로 출발했다. 불과 일주일새 동북아 3개 나라를 잇따라 방문한 것이다.

특히 잉락 전 총리가 일본 방문 중에 아베 총리와의 면담을 추진했다는 전언도 나왔다. 태국의 과도의회인 국가입법회의(NLA)의 솜차이 사왕깐 원내총무는 일본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잉락이 아베 총리와 면담을 시도해왔으며 정계 및 재계의 오랜 지인들을 찾았다"고 말했다. 잉락은 관광비자로 입국했으며, 캄보디아와 몬테네그로 여권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솜차이 원내총무는 또 "잉락이 홍콩에서 해외 지지세력을 모은 뒤 이달 말이나 3월 초 기자회견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며 "태국 내 군부정권 비판세력의 활동을 촉진하고 혼란을 유발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태국의 첫 여성 총리였던 잉락은 재임 중이던 2011∼2014년 농가 소득보전을 위한 쌀 고가수매 정책으로 농민층에게서 큰 호응을 받았지만, 2014년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잉락을 부정부패 혐의로 탄핵해 5년간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재판에 넘겼다.

잉락은 재판 과정에서 해외로 도피해 영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대법원 형사부는 지난달 27일 잉락이 없는 상황에서 궐석재판을 열어 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해외 도피’ 잉락, “일본서 아베 면담 시도”
    • 입력 2018.02.14 (18:22)
    • 수정 2018.02.14 (19:08)
    인터넷 뉴스
‘해외 도피’ 잉락, “일본서 아베 면담 시도”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해 숨어지내던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중국과 일본에 이어 홍콩에 간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오빠인 탁신 전 총리와 함께 중국에 갔던 잉락은 지난 10일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13일에는 홍콩으로 출발했다. 불과 일주일새 동북아 3개 나라를 잇따라 방문한 것이다.

특히 잉락 전 총리가 일본 방문 중에 아베 총리와의 면담을 추진했다는 전언도 나왔다. 태국의 과도의회인 국가입법회의(NLA)의 솜차이 사왕깐 원내총무는 일본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잉락이 아베 총리와 면담을 시도해왔으며 정계 및 재계의 오랜 지인들을 찾았다"고 말했다. 잉락은 관광비자로 입국했으며, 캄보디아와 몬테네그로 여권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솜차이 원내총무는 또 "잉락이 홍콩에서 해외 지지세력을 모은 뒤 이달 말이나 3월 초 기자회견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며 "태국 내 군부정권 비판세력의 활동을 촉진하고 혼란을 유발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태국의 첫 여성 총리였던 잉락은 재임 중이던 2011∼2014년 농가 소득보전을 위한 쌀 고가수매 정책으로 농민층에게서 큰 호응을 받았지만, 2014년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잉락을 부정부패 혐의로 탄핵해 5년간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재판에 넘겼다.

잉락은 재판 과정에서 해외로 도피해 영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대법원 형사부는 지난달 27일 잉락이 없는 상황에서 궐석재판을 열어 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