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소송비 대납’ 이학수 前 부회장 내일 소환 조사

입력 2018.02.14 (19:16) 수정 2018.02.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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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을 내일 전격 소환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대신 내준 혐읩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내일 오전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을 소환합니다.

이 전 부회장은 다스의 소송비용을 삼성전자가 대납하는 과정에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스는 BBK 전 대표 김경준 씨를 상대로 투자금 140억 원 반환 소송을 벌여 모두 돌려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전자가 업무 상 관계가 없는 다스에 수십억원으로 추정되는 소송비를 대신 내 준 이유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소송비 대납 이후인 2009년 12월, 비자금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받았던 이건희 회장이 단독으로 특별사면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내일 소환되는 이 전 부회장을 상대로 이 전 대통령 측의 소송비 대납 지원 요청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부회장이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라고 알았거나 이 전 대통령과 긴밀히 관련된 것으로 판단해 소송비를 대납한 만큼 뇌물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과 9일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과 이 전 부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재무와 법무팀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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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스 소송비 대납’ 이학수 前 부회장 내일 소환 조사
    • 입력 2018-02-14 19:24:33
    • 수정2018-02-14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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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을 내일 전격 소환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대신 내준 혐읩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내일 오전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을 소환합니다.

이 전 부회장은 다스의 소송비용을 삼성전자가 대납하는 과정에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스는 BBK 전 대표 김경준 씨를 상대로 투자금 140억 원 반환 소송을 벌여 모두 돌려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전자가 업무 상 관계가 없는 다스에 수십억원으로 추정되는 소송비를 대신 내 준 이유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소송비 대납 이후인 2009년 12월, 비자금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받았던 이건희 회장이 단독으로 특별사면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내일 소환되는 이 전 부회장을 상대로 이 전 대통령 측의 소송비 대납 지원 요청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부회장이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소유라고 알았거나 이 전 대통령과 긴밀히 관련된 것으로 판단해 소송비를 대납한 만큼 뇌물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과 9일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과 이 전 부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재무와 법무팀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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