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 성매매 파문 확산…“원조 대가 성관계 요구” 의혹까지

입력 2018.02.14 (19:25) 수정 2018.02.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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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매 파문에 휩싸인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에 대해 이번엔 원조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와중에 국제기구인 UN의 구호단체 직원들이 상당기간 성폭행을 저질러왔다는 전직 UN 고위관리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에 본부를 둔 직원 5천명 규모의 국제구호단체 옥스팜.

지난 2011년, 아이티 지진 1년 뒤 구호활동을 하면서 직원들이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옥스팜 부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임한 가운데, 이번엔 원조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옥스팜이 직원들의 이런 문제를 은폐하려 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헬렌 에번스/前 옥스팜 국제안전보호국장 : "옥스팜으로 부터 돈을 받았나요? (네 원조, 기본적으로 성관계에 대한 대가였습니다.)"]

영국 정부와 EU는 옥스팜의 윤리 규정 위반 사실이 밝혀지면,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의 자선구호 사업에서도 성폭행이 일어났다는 내부 고발이 전해졌습니다.

전직 유엔 고위 관리였던 맥로드 교수는 지난 십년 간 유엔 직원들이 6만 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범죄에 대한 은폐가 일상화된 것은 물론, 이를 폭로하려는 내부 고발자는 오히려 해고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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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스팜 성매매 파문 확산…“원조 대가 성관계 요구” 의혹까지
    • 입력 2018-02-14 19:30:44
    • 수정2018-02-14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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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매 파문에 휩싸인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에 대해 이번엔 원조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와중에 국제기구인 UN의 구호단체 직원들이 상당기간 성폭행을 저질러왔다는 전직 UN 고위관리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에 본부를 둔 직원 5천명 규모의 국제구호단체 옥스팜.

지난 2011년, 아이티 지진 1년 뒤 구호활동을 하면서 직원들이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옥스팜 부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임한 가운데, 이번엔 원조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옥스팜이 직원들의 이런 문제를 은폐하려 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헬렌 에번스/前 옥스팜 국제안전보호국장 : "옥스팜으로 부터 돈을 받았나요? (네 원조, 기본적으로 성관계에 대한 대가였습니다.)"]

영국 정부와 EU는 옥스팜의 윤리 규정 위반 사실이 밝혀지면,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의 자선구호 사업에서도 성폭행이 일어났다는 내부 고발이 전해졌습니다.

전직 유엔 고위 관리였던 맥로드 교수는 지난 십년 간 유엔 직원들이 6만 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범죄에 대한 은폐가 일상화된 것은 물론, 이를 폭로하려는 내부 고발자는 오히려 해고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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