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주마 대통령 비리 연루된 재벌가 3명 체포

입력 2018.02.14 (20:24) 수정 2018.02.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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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이 14일(현지시간) 비리 혐의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제이컵 주마 대통령을 겨냥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아공 매체 '타임스라이브'는 남아공 경찰의 특별수사대인 '호크스'(Hawks)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인도계 유력 재벌 굽타 일가의 집을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호크스 관계자는 이번 수사와 관련해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굽타 일가는 컴퓨터와 광산,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 사업체를 보유한 재벌가로, 2016년 11월 굽타 일가의 세 형제가 주마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고위직 인선에 개입하고 각종 이권을 챙긴 의혹이 제기됐다.

남아공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지난 12일 최고기구인 전국집행위원회를 열어 주마 대통령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하기로 한 뒤 '최후통첩'을 보냈다. 주마 대통령은 조만간 아프리카 민족회의에 답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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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4 20:24:43
    • 수정2018-02-14 20:27:02
    국제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이 14일(현지시간) 비리 혐의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제이컵 주마 대통령을 겨냥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아공 매체 '타임스라이브'는 남아공 경찰의 특별수사대인 '호크스'(Hawks)가 이날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인도계 유력 재벌 굽타 일가의 집을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호크스 관계자는 이번 수사와 관련해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굽타 일가는 컴퓨터와 광산,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 사업체를 보유한 재벌가로, 2016년 11월 굽타 일가의 세 형제가 주마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고위직 인선에 개입하고 각종 이권을 챙긴 의혹이 제기됐다.

남아공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지난 12일 최고기구인 전국집행위원회를 열어 주마 대통령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하기로 한 뒤 '최후통첩'을 보냈다. 주마 대통령은 조만간 아프리카 민족회의에 답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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