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층간소음 주의…“상호 배려해야”

입력 2018.02.15 (07:38) 수정 2018.02.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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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층간 소음이 심해지는데요.

특히 일가친척이 모이는 명절 때가 되면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일어나기 쉬워 상호 배려가 필요합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도 때도 없이 위층에서 들려오는 쿵쿵대는 소리.

이런 층간 소음 분쟁은 겨울철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2014년 4월부터 접수된 층간 소음 민원 2천5백여 건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7월에는 민원이 51건이었지만 12월에는 102건으로 피해 호소가 배로 늘었습니다.

층간 소음 원인은 '뛰거나 걷는 소리'가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망치질과 가구 끌기. 반려 동물 짖는 소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를 호소한 세대는 아래층이 70% 가까이 기록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위층이 민원을 제기한 경우도 25% 가까이 나타났는데, 우퍼 스피커 설치 등 아래층의 보복 소음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설 연휴 가족들이 모일 경우 층간 소음 분쟁이 심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가족 모임이 있으면 미리 이웃에게 알려 양해를 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층간 소음 갈등이 일어났을 때 이웃에 직접 항의하기보다는 관리사무소 등 제3자의 중재를 요청해야 한다고 서울시는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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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층간소음 주의…“상호 배려해야”
    • 입력 2018-02-15 07:49:54
    • 수정2018-02-15 08: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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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층간 소음이 심해지는데요.

특히 일가친척이 모이는 명절 때가 되면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일어나기 쉬워 상호 배려가 필요합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도 때도 없이 위층에서 들려오는 쿵쿵대는 소리.

이런 층간 소음 분쟁은 겨울철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2014년 4월부터 접수된 층간 소음 민원 2천5백여 건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7월에는 민원이 51건이었지만 12월에는 102건으로 피해 호소가 배로 늘었습니다.

층간 소음 원인은 '뛰거나 걷는 소리'가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망치질과 가구 끌기. 반려 동물 짖는 소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를 호소한 세대는 아래층이 70% 가까이 기록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위층이 민원을 제기한 경우도 25% 가까이 나타났는데, 우퍼 스피커 설치 등 아래층의 보복 소음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설 연휴 가족들이 모일 경우 층간 소음 분쟁이 심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가족 모임이 있으면 미리 이웃에게 알려 양해를 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층간 소음 갈등이 일어났을 때 이웃에 직접 항의하기보다는 관리사무소 등 제3자의 중재를 요청해야 한다고 서울시는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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