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교 총기난사, 17명 사망…총격범은 19살 퇴학생

입력 2018.02.15 (17:23) 수정 2018.02.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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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17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켄터키 주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에 발생한데 이어 또 교내 총격 사건이 벌어져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 3천명 규모의 미국 남부 플로리다의 한 고등학교.

우리 시간으로 새벽 4시 반쯤, 수업이 끝나기 직전, 여러발의 총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평화롭던 학교는 대피하는 학생들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총격 사건 직후, 학교엔 경찰과 FBI, 경찰 특수기동대가 출동했습니다.

[맥스 찰스/생존 학생 : "문을 잠그고, 불을 끈 채로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렸어요.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현지 경찰은 이 총격 사건으로 지금까지 17명이 숨지고 십 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총격이 시작되고 한시간여 만인 오후 4시쯤 총격범 19살 니콜라스 크루즈를 검거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징계를 받아 퇴학당한 크루즈는, 가방에 총탄을 넣고 학교에 왔다가 쫓겨나기도 하는 등 무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실제 그의 SNS 계정에는 권총을 자랑하는 사진이나 폭력적인 내용의 글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이번 사건을 포함해 모두 18건의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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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고교 총기난사, 17명 사망…총격범은 19살 퇴학생
    • 입력 2018-02-15 17:24:53
    • 수정2018-02-15 17: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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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17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켄터키 주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에 발생한데 이어 또 교내 총격 사건이 벌어져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 3천명 규모의 미국 남부 플로리다의 한 고등학교.

우리 시간으로 새벽 4시 반쯤, 수업이 끝나기 직전, 여러발의 총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평화롭던 학교는 대피하는 학생들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총격 사건 직후, 학교엔 경찰과 FBI, 경찰 특수기동대가 출동했습니다.

[맥스 찰스/생존 학생 : "문을 잠그고, 불을 끈 채로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렸어요.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현지 경찰은 이 총격 사건으로 지금까지 17명이 숨지고 십 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총격이 시작되고 한시간여 만인 오후 4시쯤 총격범 19살 니콜라스 크루즈를 검거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징계를 받아 퇴학당한 크루즈는, 가방에 총탄을 넣고 학교에 왔다가 쫓겨나기도 하는 등 무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실제 그의 SNS 계정에는 권총을 자랑하는 사진이나 폭력적인 내용의 글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이번 사건을 포함해 모두 18건의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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