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1·2차 압도적 1위…“설날 큰절 드리겠습니다”

입력 2018.02.15 (19:10) 수정 2018.02.15 (21: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스켈레톤 윤성빈이 오늘 1,2차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쟁자들과 격차가 커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인데요,

윤성빈은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국민 여러분에게 설날 큰절을 올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아이언맨 윤성빈이 힘차게 출발합니다.

출발 속도 4초 62를 끊은 윤성빈은 속도를 점점 높여갔습니다.

5번 곡선에서 미세한 실수가 있었지만 윤성빈의 썰매는 워낙 빨랐습니다.

50초 28. 지난해 두쿠르스가 세운 트랙 기록을 갈아치운 쾌속 질주였습니다.

2차 시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더 빨랐고, 더 완벽했습니다.

["스타트 신기록입니다!"]

16개 곡선 구간에서 단 한 차례 실수도 범하지 않았습니다.

50초 07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순간.

조바심 속에 지켜본 윤성빈의 어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용 대표팀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2위와 무려 0.74초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윤성빈은, 감정이 복받쳐 눈시울이 붉어지면서도, 금메달 획득을 자신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큰 실수 없이 저희가 준비한 모든 걸 다 보여드렸고 지금처럼만 내일 잘 준비하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응원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설날 뜻깊은 선물도 약속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꼭 좋은 성적으로 큰 절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이벌 두쿠르스가 0.88초차 3위로 떨어진 가운데, 우리나라의 김지수는 전체 6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은 윤성빈은 내일 3·4차 레이스에서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질주를 펼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성빈, 1·2차 압도적 1위…“설날 큰절 드리겠습니다”
    • 입력 2018-02-15 19:12:16
    • 수정2018-02-15 21:25:36
    뉴스 7
[앵커]

스켈레톤 윤성빈이 오늘 1,2차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쟁자들과 격차가 커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인데요,

윤성빈은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국민 여러분에게 설날 큰절을 올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아이언맨 윤성빈이 힘차게 출발합니다.

출발 속도 4초 62를 끊은 윤성빈은 속도를 점점 높여갔습니다.

5번 곡선에서 미세한 실수가 있었지만 윤성빈의 썰매는 워낙 빨랐습니다.

50초 28. 지난해 두쿠르스가 세운 트랙 기록을 갈아치운 쾌속 질주였습니다.

2차 시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더 빨랐고, 더 완벽했습니다.

["스타트 신기록입니다!"]

16개 곡선 구간에서 단 한 차례 실수도 범하지 않았습니다.

50초 07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순간.

조바심 속에 지켜본 윤성빈의 어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용 대표팀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2위와 무려 0.74초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윤성빈은, 감정이 복받쳐 눈시울이 붉어지면서도, 금메달 획득을 자신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큰 실수 없이 저희가 준비한 모든 걸 다 보여드렸고 지금처럼만 내일 잘 준비하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응원해준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설날 뜻깊은 선물도 약속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꼭 좋은 성적으로 큰 절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이벌 두쿠르스가 0.88초차 3위로 떨어진 가운데, 우리나라의 김지수는 전체 6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은 윤성빈은 내일 3·4차 레이스에서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질주를 펼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