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삼성 이학수 檢 출석…뇌물 혐의

입력 2018.02.15 (19:16) 수정 2018.02.15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삼성이 대신 내준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다스 소송비용 삼성 대납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학수/전 삼성그룹 부회장 : "(삼성과 아무 관련도 없는 다스에 소송 비용 대납한 이유가 뭡니까?) 검찰에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회장을 상대로 다스의 수십억 원대 소송비용을 삼성이 대신 낸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대납 대가로 삼성이 무엇을 얻었는지가 오늘 조사의 핵심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이 주목하는 것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특별사면입니다.

비자금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 회장은 지난 2009년 말 단독으로 특별사면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 사면 대가로 삼성이 소송 비용을 부담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삼성과 다스 사이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이 전 부회장에게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면 대가로 소송비용을 대납했다는 게 확인되면 다스의 실소유주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주 이틀에 걸쳐 삼성 본사와 이 전 부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삼성 이학수 檢 출석…뇌물 혐의
    • 입력 2018-02-15 19:18:32
    • 수정2018-02-15 21:41:06
    뉴스 7
[앵커]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삼성이 대신 내준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다스 소송비용 삼성 대납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학수/전 삼성그룹 부회장 : "(삼성과 아무 관련도 없는 다스에 소송 비용 대납한 이유가 뭡니까?) 검찰에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회장을 상대로 다스의 수십억 원대 소송비용을 삼성이 대신 낸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대납 대가로 삼성이 무엇을 얻었는지가 오늘 조사의 핵심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이 주목하는 것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특별사면입니다.

비자금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 회장은 지난 2009년 말 단독으로 특별사면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 사면 대가로 삼성이 소송 비용을 부담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삼성과 다스 사이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이 전 부회장에게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면 대가로 소송비용을 대납했다는 게 확인되면 다스의 실소유주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주 이틀에 걸쳐 삼성 본사와 이 전 부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