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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시민 11명에 격려 전화…“새해 뜻하는 바 모두 이루길”
입력 2018.02.15 (20:02) 수정 2018.02.15 (22:15) 인터넷 뉴스
文대통령, 시민 11명에 격려 전화…“새해 뜻하는 바 모두 이루길”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15일(오늘) 각계각층 시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새해 인사와 함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모두 11명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학 신입생과 싱가폴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신병 훈련생, 베트남 출신 신입 여성 경찰관,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근무 중인 특수구조단원, 올해 쌍둥이를 출산한 세 아이 엄마와 블라인드 채용 우수 사례자, 삼지연 관현악단과 합동 공연을 한 가수 서현, 공중보건의와 제주 4.3 사건을 담은 소설가, '경력단절'을 극복한 주부 과학자, 전통시장 청년 상인 등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먼저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수학교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대학 신입생 이현준 씨에게 전화를 걸어 대입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 씨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성황리에 잘 되었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남북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이에 이 씨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과정에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좋은 경기를 치르는 모습은 보기 좋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신병 훈련생 유지환 씨와의 통화에서 멋진 해병이 되어달라고 당부했고, 귀화해 외사경찰에 입문한 여성 신입 경찰관 팜티프엉 씨에게는 "국내에 베트남 출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또 세월호 수색 임무 중 헬기 추락으로 동료를 잃은 경험이 있는 소방항공대 특수구조단원 김수영 씨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김 씨는 "동료를 잃고 외상 후 스트레스가 있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헌신을 국민들도 알고 있다"며 "저부가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쌍둥이를 출산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김주영 씨에게는 "아빠들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근무 시간을 줄여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블라인드 채용으로 신입사원이 된 유슬이 씨는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출신지와 부모 고향, 대학 이름 등을 밝히지 않고 시험을 치르다 보니 비수도권 출신 여성 인재가 더 많이 채용됐다"며 "민간기업도 이 제도를 시행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공연한 소녀시대 서현과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손잡고 공연하는 모습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줬다"며 감사를 표했고, 서현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기뻤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거문도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하는 임현우 씨에게 전화를 걸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고문인 작가 현기영 씨도 문 대통령과 통화했다.

4·3의 비극을 소재로 한 '순이삼촌'을 발표한 바 있는 현 씨는 "4·3은 제주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경력단절 주부'라는 어려움을 딛고 2016년부터 2년 연속 연구 성과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된 과학자 박은정 씨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 씨는 "가족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과제를 쫓아다니느라 분야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꾸준하게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전통시장에서 창업한 청년상인 배민수 씨에게는 "젊은 청년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전통시장이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 文대통령, 시민 11명에 격려 전화…“새해 뜻하는 바 모두 이루길”
    • 입력 2018.02.15 (20:02)
    • 수정 2018.02.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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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시민 11명에 격려 전화…“새해 뜻하는 바 모두 이루길”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15일(오늘) 각계각층 시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새해 인사와 함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모두 11명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학 신입생과 싱가폴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신병 훈련생, 베트남 출신 신입 여성 경찰관,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근무 중인 특수구조단원, 올해 쌍둥이를 출산한 세 아이 엄마와 블라인드 채용 우수 사례자, 삼지연 관현악단과 합동 공연을 한 가수 서현, 공중보건의와 제주 4.3 사건을 담은 소설가, '경력단절'을 극복한 주부 과학자, 전통시장 청년 상인 등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먼저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수학교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대학 신입생 이현준 씨에게 전화를 걸어 대입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 씨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성황리에 잘 되었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남북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이에 이 씨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과정에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좋은 경기를 치르는 모습은 보기 좋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신병 훈련생 유지환 씨와의 통화에서 멋진 해병이 되어달라고 당부했고, 귀화해 외사경찰에 입문한 여성 신입 경찰관 팜티프엉 씨에게는 "국내에 베트남 출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또 세월호 수색 임무 중 헬기 추락으로 동료를 잃은 경험이 있는 소방항공대 특수구조단원 김수영 씨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김 씨는 "동료를 잃고 외상 후 스트레스가 있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헌신을 국민들도 알고 있다"며 "저부가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쌍둥이를 출산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김주영 씨에게는 "아빠들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근무 시간을 줄여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블라인드 채용으로 신입사원이 된 유슬이 씨는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출신지와 부모 고향, 대학 이름 등을 밝히지 않고 시험을 치르다 보니 비수도권 출신 여성 인재가 더 많이 채용됐다"며 "민간기업도 이 제도를 시행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공연한 소녀시대 서현과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손잡고 공연하는 모습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줬다"며 감사를 표했고, 서현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기뻤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거문도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하는 임현우 씨에게 전화를 걸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고문인 작가 현기영 씨도 문 대통령과 통화했다.

4·3의 비극을 소재로 한 '순이삼촌'을 발표한 바 있는 현 씨는 "4·3은 제주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경력단절 주부'라는 어려움을 딛고 2016년부터 2년 연속 연구 성과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된 과학자 박은정 씨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 씨는 "가족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과제를 쫓아다니느라 분야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꾸준하게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전통시장에서 창업한 청년상인 배민수 씨에게는 "젊은 청년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전통시장이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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