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자컬링 후지사와 사츠키, ‘통가 근육남’ 이어 평창 스타 등극?

입력 2018.02.16 (14:30) 수정 2018.02.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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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컬링 대표 후지사와 사츠키, 또다른 평창 스타 등극

일본 여자컬링 대표 후지사와 사츠키, 또다른 평창 스타 등극

일본의 컬링 선수 후지사와 사츠키(27)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어제(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2차전에서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에 5-7로 역전패했다.

아쉬운 역전패 속에서도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일본 선수가 등장했다. 일본 대표팀의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다.

어젯밤 10시, 오늘(16일) 새벽 2시 '후지사와 사츠키'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오늘(16일) 오전에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떠나지 않았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화면 캡처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화면 캡처
 
누리꾼들은 사츠키의 똘똘하고 앳된 외모를 보며 우리나라 배우 '박보영'과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컬링 요정 후지사와 사츠카 SNS 대탐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그녀의 페이스북 대문 사진도 주목을 받았다.

후지사와 사츠키의 페이스북 대문 사진 후지사와 사츠키의 페이스북 대문 사진

사츠키는 현재 로코 솔라레 키타미클럽 소속으로 뛰고 있으며 직업은 회사원이다.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츠키는 한국어도 구사할 줄 아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츠키를 본 누리꾼들은 "여권 태울 올림픽 스타 또 생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권 태우자'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탄생한 유행어로, 누리꾼들이 훈훈한 외모의 선수에게 보내는 호감 표시다.

'여권 태우자' 유행어 만든 '통가 근육남'

개막식에서 통가 선수단의 기수로 입장한 피타 타우파토푸아개막식에서 통가 선수단의 기수로 입장한 피타 타우파토푸아

이 유행어를 탄생시킨 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를 벗고 입장한 통가 선수단의 기수 피타 타우파토푸아였다. 혹한 속에서도 상의를 벗은 채 근육질 몸매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타우파토푸아는 '통가 근육남'으로 화제가 됐다.

개막식 이후 피타 타우파토푸아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들개막식 이후 피타 타우파토푸아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들
 
개막식 이후 그의 SNS에는 많은 누리꾼들이 찾아와 "통가, 내 맘속으로 통과", "누가 인천공항 셔터 좀 닫아봐요. 제발", "여권 빼앗아", "출국금지"라는 댓글을 달았고, '여권을 불태우자'는 의미의 '#burnyourpassport'라는 해시태그도 확산했다.

존 헨리 쿠르거, "한국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여권 태우자'라는 누리꾼의 반응에 화답한 올림픽 스타도 있다.

존 헨리 크루거 인스타그램 캡처존 헨리 크루거 인스타그램 캡처
 
훈훈한 외모로 인기를 끈 미국 쇼트트랙 선수 존 헨리 크루거는 자신의 SNS에 "여권은 이제 그만 태우자. 한국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라고 재치있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또 자신의 SNS에 한국식 '손가락 하트'를 선보이며 "응원에 감사하다"고 적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 "댓글들이 무섭다..그만"

프랑스 스키점프 국가대표 조나단 리로이드 역시 누리꾼들에게 '여권 태울 선수'로 꼽혔다.

리로이드의 귀여운 외모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SNS에 들어와 "내 방으로 점프", "여권 태우기 추가요", "여권 훔쳐", "이 사람 보러 인천 가야겠다"는 댓글들을 달았고, 일부 외국 누리꾼들은 이를 당황스러워했다.

이 표현을 이해하지 못한 외국 누리꾼들은 "댓글들이 무섭다", "소름 돋는다", "심하게 이상한 열성 팬들로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고, 리로이드가 이러한 댓글에 공감을 뜻하는 '하트' 이모티콘을 눌러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갑론을박 펼쳐진 리로이드 인스타그램 댓글갑론을박 펼쳐진 리로이드 인스타그램 댓글
 
이에 일부 한국 누리꾼들은 '여권 태우자'는 호감을 뜻하는 한국 팬들의 재미있는 표현 중 하나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영어로 설명하는가 하면,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이러한 표현을 자제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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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여자컬링 후지사와 사츠키, ‘통가 근육남’ 이어 평창 스타 등극?
    • 입력 2018-02-16 14:30:18
    • 수정2018-02-16 15:16:23
    종합
일본의 컬링 선수 후지사와 사츠키(27)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어제(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2차전에서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에 5-7로 역전패했다.

아쉬운 역전패 속에서도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일본 선수가 등장했다. 일본 대표팀의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다.

어젯밤 10시, 오늘(16일) 새벽 2시 '후지사와 사츠키'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오늘(16일) 오전에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떠나지 않았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화면 캡처 
누리꾼들은 사츠키의 똘똘하고 앳된 외모를 보며 우리나라 배우 '박보영'과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컬링 요정 후지사와 사츠카 SNS 대탐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그녀의 페이스북 대문 사진도 주목을 받았다.

후지사와 사츠키의 페이스북 대문 사진
사츠키는 현재 로코 솔라레 키타미클럽 소속으로 뛰고 있으며 직업은 회사원이다.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츠키는 한국어도 구사할 줄 아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츠키를 본 누리꾼들은 "여권 태울 올림픽 스타 또 생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권 태우자'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탄생한 유행어로, 누리꾼들이 훈훈한 외모의 선수에게 보내는 호감 표시다.

'여권 태우자' 유행어 만든 '통가 근육남'

개막식에서 통가 선수단의 기수로 입장한 피타 타우파토푸아
이 유행어를 탄생시킨 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를 벗고 입장한 통가 선수단의 기수 피타 타우파토푸아였다. 혹한 속에서도 상의를 벗은 채 근육질 몸매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타우파토푸아는 '통가 근육남'으로 화제가 됐다.

개막식 이후 피타 타우파토푸아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들 
개막식 이후 그의 SNS에는 많은 누리꾼들이 찾아와 "통가, 내 맘속으로 통과", "누가 인천공항 셔터 좀 닫아봐요. 제발", "여권 빼앗아", "출국금지"라는 댓글을 달았고, '여권을 불태우자'는 의미의 '#burnyourpassport'라는 해시태그도 확산했다.

존 헨리 쿠르거, "한국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여권 태우자'라는 누리꾼의 반응에 화답한 올림픽 스타도 있다.

존 헨리 크루거 인스타그램 캡처 
훈훈한 외모로 인기를 끈 미국 쇼트트랙 선수 존 헨리 크루거는 자신의 SNS에 "여권은 이제 그만 태우자. 한국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라고 재치있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또 자신의 SNS에 한국식 '손가락 하트'를 선보이며 "응원에 감사하다"고 적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 "댓글들이 무섭다..그만"

프랑스 스키점프 국가대표 조나단 리로이드 역시 누리꾼들에게 '여권 태울 선수'로 꼽혔다.

리로이드의 귀여운 외모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SNS에 들어와 "내 방으로 점프", "여권 태우기 추가요", "여권 훔쳐", "이 사람 보러 인천 가야겠다"는 댓글들을 달았고, 일부 외국 누리꾼들은 이를 당황스러워했다.

이 표현을 이해하지 못한 외국 누리꾼들은 "댓글들이 무섭다", "소름 돋는다", "심하게 이상한 열성 팬들로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고, 리로이드가 이러한 댓글에 공감을 뜻하는 '하트' 이모티콘을 눌러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갑론을박 펼쳐진 리로이드 인스타그램 댓글 
이에 일부 한국 누리꾼들은 '여권 태우자'는 호감을 뜻하는 한국 팬들의 재미있는 표현 중 하나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영어로 설명하는가 하면,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이러한 표현을 자제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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