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고기’ vs 하뉴 ‘국’…피겨왕자들의 다이어트 비법은?

입력 2018.02.17 (13: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차준환 ‘고기’ vs 하뉴 ‘국’…피겨왕자들의 다이어트 비법은?

차준환 ‘고기’ vs 하뉴 ‘국’…피겨왕자들의 다이어트 비법은?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한국의 차준환 선수가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한국인으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남자 피겨 스케이트 컷 통과에 성공해 프리에 진출한 것이었다.

피겨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혹독한 체중관리가 필수다. '피겨퀸' 김연아는 현역시절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체중조절 때문에 먹을 수 없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출처 : MBC 화면 캡처출처 : MBC 화면 캡처

김연아는 자신의 하루 식단에 대해 "아침은 한식, 점심은 과일과 샐러드, 저녁은 시리얼과 과일이 전부"라고 밝힌 뒤 "먹고 싶은 것을 못 먹는다는 게 배가 고프다는 게 서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야식을 먹어본 적도 없느냐"라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야식에 대한 얘기만 들어봤을 뿐 먹어보지 못했다. 몇 시에 먹는 것이 야식이냐"라고 물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자 피겨 선수들은 어떻게 체중 관리를 할까? 올해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주목받는 선수인 한국의 차준환, 일본의 하뉴 유즈루, 미국의 네이선 첸이 과거 인터뷰를 통해 밝힌 식단들을 살펴봤다.

차준환 "육류 위주…쇼트 전날 갈비탕 먹어"


올해 만 16세로 성장기에 있는 차준환의 키는 176cm로 전보다 폭풍 성장했지만 몸무게가 60kg이 채 나가지 않는다. 차준환은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키는 계속 크는데 체중은 계속 줄어드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체중관리와 혹독한 훈련 때문이다.

차준환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관계자는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차준환의 체력 강화를 위해 식단은 주로 육류로 구성한다"고 말했다. 평소 육류를 즐겨 먹는 차준환은 작년 1월 강원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이 열리는 날 아침에 갈비탕을 먹었다고 말했고, 같은 대회 프리 경기가 열리는 전날 밤에는 돼지갈비를 먹었다고 전했다.

하뉴 "국으로 소화를 돕고, 보조 식품까지 복용"


일본에서 '피겨왕자'로 불리는 하뉴 유즈루는 작년 식단 조절을 통해 체력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가 보도한 바로 따르면, 하뉴는 근육량을 늘리되 정교한 동작으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체중이 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해 '보조 식품'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뉴의 식단 담당자는 일본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을 활용해 소화를 돕고, 비타민 B1이 함유된 돼지고기, 콩이 들어간 제품을 많이 활용한다. 지방질은 최대한 자제한다"고 밝혔다.

네이선 "음식을 잘게 부순 뒤 오랜 시간에 걸쳐 섭취"


하뉴를 제칠 수 있는 유일한 남자 피겨 선수로 불리는 네이선 첸은 운동과 식사에 있어 자기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첸은 지난달 미국 NBC 방송을 통해 자신의 식단을 공개했다. 그는 어머니가 직접 만든 음식을 잘게 부순 뒤 오랜 시간에 걸쳐 나눠 섭취한다고 했다. 또 그는 아침 식사는 스무디, 에그 스크램블, 요거트 등으로 가볍게 해결하고, 점심에는 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요거트, 과일, 탄수화물 기반의 과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3@kbs.co.kr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차준환 ‘고기’ vs 하뉴 ‘국’…피겨왕자들의 다이어트 비법은?
    • 입력 2018-02-17 13:59:42
    종합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한국의 차준환 선수가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한국인으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남자 피겨 스케이트 컷 통과에 성공해 프리에 진출한 것이었다.

피겨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혹독한 체중관리가 필수다. '피겨퀸' 김연아는 현역시절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체중조절 때문에 먹을 수 없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출처 : MBC 화면 캡처
김연아는 자신의 하루 식단에 대해 "아침은 한식, 점심은 과일과 샐러드, 저녁은 시리얼과 과일이 전부"라고 밝힌 뒤 "먹고 싶은 것을 못 먹는다는 게 배가 고프다는 게 서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야식을 먹어본 적도 없느냐"라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야식에 대한 얘기만 들어봤을 뿐 먹어보지 못했다. 몇 시에 먹는 것이 야식이냐"라고 물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자 피겨 선수들은 어떻게 체중 관리를 할까? 올해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주목받는 선수인 한국의 차준환, 일본의 하뉴 유즈루, 미국의 네이선 첸이 과거 인터뷰를 통해 밝힌 식단들을 살펴봤다.

차준환 "육류 위주…쇼트 전날 갈비탕 먹어"


올해 만 16세로 성장기에 있는 차준환의 키는 176cm로 전보다 폭풍 성장했지만 몸무게가 60kg이 채 나가지 않는다. 차준환은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키는 계속 크는데 체중은 계속 줄어드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체중관리와 혹독한 훈련 때문이다.

차준환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관계자는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차준환의 체력 강화를 위해 식단은 주로 육류로 구성한다"고 말했다. 평소 육류를 즐겨 먹는 차준환은 작년 1월 강원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이 열리는 날 아침에 갈비탕을 먹었다고 말했고, 같은 대회 프리 경기가 열리는 전날 밤에는 돼지갈비를 먹었다고 전했다.

하뉴 "국으로 소화를 돕고, 보조 식품까지 복용"


일본에서 '피겨왕자'로 불리는 하뉴 유즈루는 작년 식단 조절을 통해 체력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가 보도한 바로 따르면, 하뉴는 근육량을 늘리되 정교한 동작으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체중이 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해 '보조 식품'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뉴의 식단 담당자는 일본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을 활용해 소화를 돕고, 비타민 B1이 함유된 돼지고기, 콩이 들어간 제품을 많이 활용한다. 지방질은 최대한 자제한다"고 밝혔다.

네이선 "음식을 잘게 부순 뒤 오랜 시간에 걸쳐 섭취"


하뉴를 제칠 수 있는 유일한 남자 피겨 선수로 불리는 네이선 첸은 운동과 식사에 있어 자기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첸은 지난달 미국 NBC 방송을 통해 자신의 식단을 공개했다. 그는 어머니가 직접 만든 음식을 잘게 부순 뒤 오랜 시간에 걸쳐 나눠 섭취한다고 했다. 또 그는 아침 식사는 스무디, 에그 스크램블, 요거트 등으로 가볍게 해결하고, 점심에는 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요거트, 과일, 탄수화물 기반의 과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3@kbs.co.kr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