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플로리다 총격범 채팅방에 인종주의·혐오 넘쳐”

입력 2018.02.18 (01:50) 수정 2018.02.18 (0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스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단체 채팅방에 인종주의와 동성애 혐오에 관한 글을 많이 남겼다고 CNN방송이 현지시간으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익명을 요구한 채팅 참여자로부터 크루스가 지난 2017년 8월 이후 참여한 채팅 내용을 넘겨받았으며, 채팅방의 일관된 주제는 인종주의였다고 밝혔다.

크루스는 모두 6명이 참여한 채팅방에서 자신은 유대인과 흑인, 이민자를 증오한다고 썼으며, 인종주의 메시지가 수백 건에 달했다고 CNN은 전했다.

또, 한 멤버가 동성애자를 증오한다고 하자 크루스는 이에 동조하면서 "뒤에서 그들의 머리를 쏴버려라"고 했다.

CNN은 크루스가 범행에 사용한 AR-15 소총을 비롯해 최소 5정의 총기류를 지난 1년 새 구입했으며, 크루스는 단체 채팅에서 자기가 가진 총기류를 자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CNN은 이 채팅방 메시지로만 볼 때 크루스나 다른 회원이 백인 우월주의자 단체 소속이라고 짐작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CNN “플로리다 총격범 채팅방에 인종주의·혐오 넘쳐”
    • 입력 2018-02-18 01:50:37
    • 수정2018-02-18 01:51:36
    국제
미국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스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단체 채팅방에 인종주의와 동성애 혐오에 관한 글을 많이 남겼다고 CNN방송이 현지시간으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익명을 요구한 채팅 참여자로부터 크루스가 지난 2017년 8월 이후 참여한 채팅 내용을 넘겨받았으며, 채팅방의 일관된 주제는 인종주의였다고 밝혔다.

크루스는 모두 6명이 참여한 채팅방에서 자신은 유대인과 흑인, 이민자를 증오한다고 썼으며, 인종주의 메시지가 수백 건에 달했다고 CNN은 전했다.

또, 한 멤버가 동성애자를 증오한다고 하자 크루스는 이에 동조하면서 "뒤에서 그들의 머리를 쏴버려라"고 했다.

CNN은 크루스가 범행에 사용한 AR-15 소총을 비롯해 최소 5정의 총기류를 지난 1년 새 구입했으며, 크루스는 단체 채팅에서 자기가 가진 총기류를 자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CNN은 이 채팅방 메시지로만 볼 때 크루스나 다른 회원이 백인 우월주의자 단체 소속이라고 짐작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