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북한이 ‘대화 준비됐다’ 말하기를 귀기울이고 있어”

입력 2018.02.18 (05:40) 수정 2018.02.1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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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북미 대화와 관련해 북한이 자신에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를 귀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미 CBS방송 인터뷰 예고 동영상에서 "외교장관으로서 나의 일은 우리가 채널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을 북한이 반드시 알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현 시점에서는 그들에게 말할 것이 없기 때문에 나는 많은 메시지를 되돌려보내지는 않는다"며 "그래서 나는 귀기울여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냐는 질문에 "그들(북한)이 내게 알릴 것이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나 틸러슨 장관은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 어떤 당근을 쓸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대화하라고 설득하기 위한 당근을 쓰지 않고 있다. 우리는 커다란 채찍을 쓰고 있다"며 "그들은 이러한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급격한 경제적 제재를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대북 압박캠페인이 북한을 갉아먹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터뷰는 18일 방송된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최근 이집트 방문 기간에도 "북한은 대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와 진지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대화할 준비가 된 때를 결정하는 것은 정말로 북한에 달려 있다"며 "대화를 진행하기 전에 당사자들이 실제로 이런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몇 가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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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8 05:40:14
    • 수정2018-02-18 05:51:15
    국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북미 대화와 관련해 북한이 자신에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를 귀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미 CBS방송 인터뷰 예고 동영상에서 "외교장관으로서 나의 일은 우리가 채널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을 북한이 반드시 알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현 시점에서는 그들에게 말할 것이 없기 때문에 나는 많은 메시지를 되돌려보내지는 않는다"며 "그래서 나는 귀기울여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냐는 질문에 "그들(북한)이 내게 알릴 것이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나 틸러슨 장관은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 어떤 당근을 쓸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대화하라고 설득하기 위한 당근을 쓰지 않고 있다. 우리는 커다란 채찍을 쓰고 있다"며 "그들은 이러한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급격한 경제적 제재를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대북 압박캠페인이 북한을 갉아먹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터뷰는 18일 방송된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최근 이집트 방문 기간에도 "북한은 대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와 진지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대화할 준비가 된 때를 결정하는 것은 정말로 북한에 달려 있다"며 "대화를 진행하기 전에 당사자들이 실제로 이런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몇 가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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