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속·증여세 수입 26.8%↑…역대 최고

입력 2018.02.18 (11:07) 수정 2018.02.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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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이나 증여에 대한 세금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세금을 줄이기 위한 사전증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상속·증여세 수입은 전년보다 1조4천억원(26.8%) 늘어난 6조8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2017년에 상속·증여세가 6조원 정도 걷힐 것으로 내다본 정부의 예상보다 8천억원(12.6%)이 더 걷혔다.

당국은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의 단계적 축소가 예정된 가운데 높은 공제율을 누리기 위해 앞당겨 재산을 증여한 이들이 늘어난 것이 세수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은 상속 개시 또는 증여 시점을 기준으로 2016년까지 10%였으나 2017년에는 7%로 축소됐다. 2018년에는 5%로 줄고 2019년 이후에는 3%로 더욱 줄어든다.

정부는 공제율 축소를 앞두고 2016년 말에 증여가 급격하게 증가했고 이것이 2017년 세수입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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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상속·증여세 수입 26.8%↑…역대 최고
    • 입력 2018-02-18 11:07:27
    • 수정2018-02-18 11:46:15
    경제
상속이나 증여에 대한 세금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세금을 줄이기 위한 사전증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상속·증여세 수입은 전년보다 1조4천억원(26.8%) 늘어난 6조8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2017년에 상속·증여세가 6조원 정도 걷힐 것으로 내다본 정부의 예상보다 8천억원(12.6%)이 더 걷혔다.

당국은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의 단계적 축소가 예정된 가운데 높은 공제율을 누리기 위해 앞당겨 재산을 증여한 이들이 늘어난 것이 세수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은 상속 개시 또는 증여 시점을 기준으로 2016년까지 10%였으나 2017년에는 7%로 축소됐다. 2018년에는 5%로 줄고 2019년 이후에는 3%로 더욱 줄어든다.

정부는 공제율 축소를 앞두고 2016년 말에 증여가 급격하게 증가했고 이것이 2017년 세수입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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