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여객기 추락…탑승 65명 전원 사망”

입력 2018.02.18 (17:29) 수정 2018.02.1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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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지역 산간에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65명 전원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이란 아세만항공 소속 여객기가 18일 오전 8시쯤(현지시각) 수도 테헤란을 이륙한 뒤 남서부 도시 야수즈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이륙한 지 약 1시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테헤란으로부터 남쪽으로 620km 떨어진 세미럼의 산간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세만항공 대변인은 여객기가 높이 4,400m인 데나 산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면서 사고 현장엔 안개가 짙게 끼어 구조 헬리콥터가 접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고 기종은 1993년 제작된 쌍발 터보프롭식의 중단거리용 ATR-72 여객기로 3주 전에도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을 이륙했다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이 여객기가 부품이 없어 이란 남부 시라즈 공항에서 상당 기간 계류했다가 지난해 11월 말 수리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서방의 제재로 민간 항공기와 부품을 수입하지 못하면서 최근 몇 차례 항공 사고를 겪었다. 이란 항공사는 외국 제3의 회사를 통해 중고 여객기를 수입한 탓에 평균 비행기 운항 연수가 27년 정도로 항공기 노후에 따른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

[사진출처 : 이란 아세만항공의 여객기(아세만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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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8 17:29:26
    • 수정2018-02-19 05:04:41
    국제
이란 남부지역 산간에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65명 전원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이란 아세만항공 소속 여객기가 18일 오전 8시쯤(현지시각) 수도 테헤란을 이륙한 뒤 남서부 도시 야수즈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이륙한 지 약 1시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테헤란으로부터 남쪽으로 620km 떨어진 세미럼의 산간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세만항공 대변인은 여객기가 높이 4,400m인 데나 산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면서 사고 현장엔 안개가 짙게 끼어 구조 헬리콥터가 접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고 기종은 1993년 제작된 쌍발 터보프롭식의 중단거리용 ATR-72 여객기로 3주 전에도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을 이륙했다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이 여객기가 부품이 없어 이란 남부 시라즈 공항에서 상당 기간 계류했다가 지난해 11월 말 수리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서방의 제재로 민간 항공기와 부품을 수입하지 못하면서 최근 몇 차례 항공 사고를 겪었다. 이란 항공사는 외국 제3의 회사를 통해 중고 여객기를 수입한 탓에 평균 비행기 운항 연수가 27년 정도로 항공기 노후에 따른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

[사진출처 : 이란 아세만항공의 여객기(아세만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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