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일본 아닌 스웨덴과 마지막 순위결정전

입력 2018.02.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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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7∼8위전 상대는 스웨덴으로 결정됐다.

일본은 18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5∼8위 결정전 1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웨덴을 2-1(0-0 1-1 0-0 1-0)로 제압했다.

정규 3피리어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10분간의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일본은 연장 시작 3분 16초에 벼락같은 서든 데스골이 터져 나왔다. 앞서 2번의 올림픽에서 10전 전패를 당했던 일본은 이번 평창 대회에서 올림픽 2승을 거뒀다.

일본은 지난 14일 단일팀을 4-1로 꺾고 올림픽 첫 승을 신고했다. 일본은 이제 5∼6위전으로 올라가 이날 단일팀을 2-1로 꺾은 스위스와 대결한다. 단일팀은 일본전에서 패한 스웨덴과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단일팀은 앞서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웨덴에 0-8로 크게 졌다. 단일팀 선수들은 7∼8위 전 상대로 스웨덴이 아닌 일본을 원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스웨덴(5위)보다 수월한 '숙명의 라이벌' 일본(9위)을 상대로 올림픽 첫 승을 거둬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한다는 각오였다. 새러 머리 단일팀 감독은 "선수들은 일본을 꺾고 누가 아시아의 정상인지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다만 단일팀의 골리 신소정은 7∼8위전에서 스웨덴과 만나고 싶다고 했다 신소정은 "많은 분이 일본을 원하겠지만, 나는 스웨덴과 붙고 싶다"면서 "스웨덴전 때 우리 플레이를 못 보여줬다. 우리가 0-8로 질 팀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단일팀과 스웨덴의 7∼8위전은 오는 20일 오후 12시 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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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단일팀, 일본 아닌 스웨덴과 마지막 순위결정전
    • 입력 2018-02-18 21:23:39
    종합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7∼8위전 상대는 스웨덴으로 결정됐다.

일본은 18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5∼8위 결정전 1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웨덴을 2-1(0-0 1-1 0-0 1-0)로 제압했다.

정규 3피리어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10분간의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일본은 연장 시작 3분 16초에 벼락같은 서든 데스골이 터져 나왔다. 앞서 2번의 올림픽에서 10전 전패를 당했던 일본은 이번 평창 대회에서 올림픽 2승을 거뒀다.

일본은 지난 14일 단일팀을 4-1로 꺾고 올림픽 첫 승을 신고했다. 일본은 이제 5∼6위전으로 올라가 이날 단일팀을 2-1로 꺾은 스위스와 대결한다. 단일팀은 일본전에서 패한 스웨덴과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단일팀은 앞서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웨덴에 0-8로 크게 졌다. 단일팀 선수들은 7∼8위 전 상대로 스웨덴이 아닌 일본을 원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스웨덴(5위)보다 수월한 '숙명의 라이벌' 일본(9위)을 상대로 올림픽 첫 승을 거둬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한다는 각오였다. 새러 머리 단일팀 감독은 "선수들은 일본을 꺾고 누가 아시아의 정상인지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다만 단일팀의 골리 신소정은 7∼8위전에서 스웨덴과 만나고 싶다고 했다 신소정은 "많은 분이 일본을 원하겠지만, 나는 스웨덴과 붙고 싶다"면서 "스웨덴전 때 우리 플레이를 못 보여줬다. 우리가 0-8로 질 팀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단일팀과 스웨덴의 7∼8위전은 오는 20일 오후 12시 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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