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 ‘네탓’ 공방…2월 국회도 빈손?

입력 2018.02.19 (06:22) 수정 2018.02.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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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도 2월 임시국회 파행을 놓고 네 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여야 대립이 계속되면서 국회 개헌논의도 지지부진한데다 각종 민생 법안 처리도 불투명해져 2월 국회가 '빈손 국회'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 파행으로 촉발된 여야 갈등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설 민심은 '민생국회'였다며,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법안심사를 재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조속한 국회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야당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회 파행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고 민주당의 사과 없이는 국회 복귀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쟁만 일삼고 있고 청와대는 인민재판식으로 국민 여론을 몰아가면서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거대 양당의 정쟁, 힘겨루기 때문에 국회가 정지됐다며 양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여야 대립에 국회가 멈춰서면서 개헌과 사법 개혁 논의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헌 시기와 권력구조 개편을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고, 사법개혁 특위는 소위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동수당법, 기초연금법 등 각종 민생 법안 처리는 물론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리돼야 할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회는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오늘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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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파행 ‘네탓’ 공방…2월 국회도 빈손?
    • 입력 2018-02-19 06:24:00
    • 수정2018-02-19 0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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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도 2월 임시국회 파행을 놓고 네 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여야 대립이 계속되면서 국회 개헌논의도 지지부진한데다 각종 민생 법안 처리도 불투명해져 2월 국회가 '빈손 국회'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 파행으로 촉발된 여야 갈등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설 민심은 '민생국회'였다며,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법안심사를 재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조속한 국회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야당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회 파행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고 민주당의 사과 없이는 국회 복귀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쟁만 일삼고 있고 청와대는 인민재판식으로 국민 여론을 몰아가면서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거대 양당의 정쟁, 힘겨루기 때문에 국회가 정지됐다며 양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여야 대립에 국회가 멈춰서면서 개헌과 사법 개혁 논의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헌 시기와 권력구조 개편을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고, 사법개혁 특위는 소위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동수당법, 기초연금법 등 각종 민생 법안 처리는 물론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리돼야 할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회는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오늘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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