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무패’ 스웨덴 꺾고 공동 1위…4강 ‘성큼’

입력 2018.02.19 (12:01) 수정 2018.02.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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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위 스웨덴도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제압하고 5승 1패로 4강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이로써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 영국에 이어 5위 스웨덴마저 꺾으며 메달 수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예선 전적 5승 1패를 기록, 스웨덴과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웨덴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과 만나기 전 전승을 거둔 강팀이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4강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경애가 스톤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경애가 스톤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

한국은 후공을 잡은 1엔드에서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 당했지만, 2엔드에 1점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웨덴은 3엔드에 잡은 후공을 4엔드에도 이어가려고 일부러 무득점을 만드는 '블랭크 엔드' 작전을 펼쳤지만, 한국이 오히려 4엔드에 2점을 스틸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스웨덴에는 5·7엔드 1점씩만 내주고 6·8엔드에는 2득점씩 도망가며 8엔드까지 7-3으로 앞섰다. 스웨덴은 9엔드 2점 따라오고 10엔드에도 1점 스틸했지만, 여전히 한국이 앞서며 7-6으로 경기를 따냈다.

올림픽 여자 컬링은 총 10팀이 참가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을 거쳐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20일 낮 2시 5분 미국과 7차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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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2-19 1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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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위 스웨덴도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제압하고 5승 1패로 4강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이로써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 영국에 이어 5위 스웨덴마저 꺾으며 메달 수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예선 전적 5승 1패를 기록, 스웨덴과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웨덴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과 만나기 전 전승을 거둔 강팀이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4강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경애가 스톤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
한국은 후공을 잡은 1엔드에서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 당했지만, 2엔드에 1점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웨덴은 3엔드에 잡은 후공을 4엔드에도 이어가려고 일부러 무득점을 만드는 '블랭크 엔드' 작전을 펼쳤지만, 한국이 오히려 4엔드에 2점을 스틸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스웨덴에는 5·7엔드 1점씩만 내주고 6·8엔드에는 2득점씩 도망가며 8엔드까지 7-3으로 앞섰다. 스웨덴은 9엔드 2점 따라오고 10엔드에도 1점 스틸했지만, 여전히 한국이 앞서며 7-6으로 경기를 따냈다.

올림픽 여자 컬링은 총 10팀이 참가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을 거쳐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20일 낮 2시 5분 미국과 7차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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