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겜린 아이스댄스 프리 진출 확정…‘아리랑’ 듣는다

입력 2018.02.19 (12:24) 수정 2018.02.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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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쇼트 댄스에서 16위로 프리 댄스 진출을 확정지었다.

민유라-겜린 조는 19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2.95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합쳐 61.22점을 받았다. 전체 24팀 가운데 16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이로써 20일 프리댄스에서 민유라-겜린은 '아리랑'에 맞춘 프리댄스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두 선수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출전해 24위를 기록한 양태화-이천군 조를 넘어 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성적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민유라-겜린은 정열적인 라틴 리듬에 맞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사진출처 : 연합뉴스]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에 맞춰 안무를 시작한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패턴댄스의 필수요소인 룸바 시퀀스를 자신감 있게 수행해 레벨 4를 받았다.

이어 룸바 리듬의 '마이 올'(My All)로 음악이 바뀌고 민유라-겜린은 두 선수가 반드시 신체의 일부를 접촉한 채 춰야 하는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를 레벨 3으로 수행했다. 겜린이 민유라를 들고 곡선으로 이동하는 커브 리프트는 레벨 4로 마쳤다.

이어 삼바 리듬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로 음악이 다시 바뀌고 두 선수가 나란히 서서 똑같이 회전하며 이동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역시 최고레벨 4로 수행했다.

민유라-겜린은 손을 잡지 않은 채 낫 터칭 미들라인 스텝 시퀀스를 레벨 3으로 소화한 것을 끝으로 다섯 가지 과제를 모두 마쳤다. 모든 과제에서 수행점수(GOE) 가산점을 챙겼다.

한편 이날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선 강력한 우승후보인 캐나다의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 조가 개인 최고점인 83.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버추-모이어 조는 완벽한 호흡과 원숙한 표정 연기로 압도적인 무대를 펼쳤다.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두 선수는 올림픽 피겨 최다 메달에 도전한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는 20일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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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유라-겜린 아이스댄스 프리 진출 확정…‘아리랑’ 듣는다
    • 입력 2018-02-19 12:24:56
    • 수정2018-02-19 14:17:59
    종합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쇼트 댄스에서 16위로 프리 댄스 진출을 확정지었다.

민유라-겜린 조는 19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2.95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합쳐 61.22점을 받았다. 전체 24팀 가운데 16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이로써 20일 프리댄스에서 민유라-겜린은 '아리랑'에 맞춘 프리댄스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두 선수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출전해 24위를 기록한 양태화-이천군 조를 넘어 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성적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민유라-겜린은 정열적인 라틴 리듬에 맞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에 맞춰 안무를 시작한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패턴댄스의 필수요소인 룸바 시퀀스를 자신감 있게 수행해 레벨 4를 받았다.

이어 룸바 리듬의 '마이 올'(My All)로 음악이 바뀌고 민유라-겜린은 두 선수가 반드시 신체의 일부를 접촉한 채 춰야 하는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를 레벨 3으로 수행했다. 겜린이 민유라를 들고 곡선으로 이동하는 커브 리프트는 레벨 4로 마쳤다.

이어 삼바 리듬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로 음악이 다시 바뀌고 두 선수가 나란히 서서 똑같이 회전하며 이동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역시 최고레벨 4로 수행했다.

민유라-겜린은 손을 잡지 않은 채 낫 터칭 미들라인 스텝 시퀀스를 레벨 3으로 소화한 것을 끝으로 다섯 가지 과제를 모두 마쳤다. 모든 과제에서 수행점수(GOE) 가산점을 챙겼다.

한편 이날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선 강력한 우승후보인 캐나다의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 조가 개인 최고점인 83.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버추-모이어 조는 완벽한 호흡과 원숙한 표정 연기로 압도적인 무대를 펼쳤다.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두 선수는 올림픽 피겨 최다 메달에 도전한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는 20일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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