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속에서도 끄떡없다” 폭발 않고 작동하는 리튬이온전지 개발

입력 2018.02.20 (10:27) 수정 2018.02.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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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속에서도 폭발하지 않고 일부를 가위로 잘라내도 정상 작동하는 배터리가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 유니스트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이상영 교수팀이 불 속에서도 터지지 않는 안전성과 마음대로 휘어지는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한 신개념 '플렉시블 전고체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널리 쓰이는 액체 전해질을 이용하는 리튬이온전지는 폭발에 취약하다. 이 때문에 전해질까지 모두 고체를 사용하는 '전고체전지' 연구가 활발하지만 유연성이 떨어지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 교수팀은 전고체전지의 전해질로 유연성이 우수하면서 불이 잘 붙지 않는 고체 상태의 '유기전해질'을 도입해 전해질 상태를 액체에서 고체로 바꾸면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유연성까지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지 재료를 잉크 형태로 만들어 프린팅하는 기술을 도입해 원하는 사물 디자인에 맞춘 배터리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영 교수는 "현재 이차전지 분야에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폭발에서 안전한 전고체전지 개발인데, 이번 연구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라며 "가위로 자르는 것은 물론 불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유연성을 확보한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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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속에서도 끄떡없다” 폭발 않고 작동하는 리튬이온전지 개발
    • 입력 2018-02-20 10:27:05
    • 수정2018-02-20 10:36:37
    사회
불 속에서도 폭발하지 않고 일부를 가위로 잘라내도 정상 작동하는 배터리가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 유니스트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이상영 교수팀이 불 속에서도 터지지 않는 안전성과 마음대로 휘어지는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한 신개념 '플렉시블 전고체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널리 쓰이는 액체 전해질을 이용하는 리튬이온전지는 폭발에 취약하다. 이 때문에 전해질까지 모두 고체를 사용하는 '전고체전지' 연구가 활발하지만 유연성이 떨어지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 교수팀은 전고체전지의 전해질로 유연성이 우수하면서 불이 잘 붙지 않는 고체 상태의 '유기전해질'을 도입해 전해질 상태를 액체에서 고체로 바꾸면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유연성까지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지 재료를 잉크 형태로 만들어 프린팅하는 기술을 도입해 원하는 사물 디자인에 맞춘 배터리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영 교수는 "현재 이차전지 분야에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폭발에서 안전한 전고체전지 개발인데, 이번 연구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라며 "가위로 자르는 것은 물론 불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유연성을 확보한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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