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무차별 폭격에 민간인 77명 사망

입력 2018.02.20 (10:32) 수정 2018.02.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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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이 반군 지역에 대한 무차별 폭격을 재개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군이 현지시각으로 19일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지역에 있는 동 구타에 집중 공습을 실시해 24시간 동안 민간인 최소 77명이 숨졌다고 보고했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20명은 어린이들이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덧붙였다.

시리아군은 앞서 지난 5일부터 9일 사이에도 동 구타에 대해 공습과 포격을 실시해 닷새간 25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이달 들어 시리아군이 대대적인 공습을 벌이는 것은 지상군 작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 라미 압델 라흐만은 "시리아정부가 지상전을 앞두고 동 구타를 대대적으로 공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 구타 일대 반군 지역에는 약 40만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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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0 10:32:45
    • 수정2018-02-20 10:33:20
    국제
시리아군이 반군 지역에 대한 무차별 폭격을 재개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군이 현지시각으로 19일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지역에 있는 동 구타에 집중 공습을 실시해 24시간 동안 민간인 최소 77명이 숨졌다고 보고했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20명은 어린이들이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덧붙였다.

시리아군은 앞서 지난 5일부터 9일 사이에도 동 구타에 대해 공습과 포격을 실시해 닷새간 25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이달 들어 시리아군이 대대적인 공습을 벌이는 것은 지상군 작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 라미 압델 라흐만은 "시리아정부가 지상전을 앞두고 동 구타를 대대적으로 공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 구타 일대 반군 지역에는 약 40만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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