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현, 이윤택 연출가로부터 ‘성폭행’ 폭로

입력 2018.02.20 (10:52) 수정 2018.02.20 (11: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성추행 논란으로 어제(19일) 공개 사과한 이윤택 연극연출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또 다른 주장이 나왔다.

배우 김지현 씨는 자신의 SNS에 "여자 단원들은 밤마다 돌아가며 안마를 했었고 저도 함께였다. 그리고 그 수위는 점점 심해졌고 급기야 혼자 안마를 할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는 "지난 2005년 임신을 했다. 제일 친한 선배에게 말씀을 드렸고 조용히 낙태를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낙태 사실을 안 선생님은 200만 원인가를 건네며 미안하단 말을 했고 사건이 잊혀갈 때쯤부터 또다시 성폭행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젠가부터 하늘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무대 위에서 관객 앞에 떳떳하게 서 있을 수가 없었다.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조용히 그곳을 나왔다. 집에 돌아왔지만 일상생활이 불가능했고 병원에서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고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김 씨는 "지금 용기 내지 않아서 이 일이 흐지부지 된다면 지금까지 자신의 아픔을 힘겹게 꺼내준 피해자들이 또 한 번 고통을 당할 것"이라며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배우 김지현, 이윤택 연출가로부터 ‘성폭행’ 폭로
    • 입력 2018-02-20 10:52:47
    • 수정2018-02-20 11:01:11
    문화
성추행 논란으로 어제(19일) 공개 사과한 이윤택 연극연출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또 다른 주장이 나왔다.

배우 김지현 씨는 자신의 SNS에 "여자 단원들은 밤마다 돌아가며 안마를 했었고 저도 함께였다. 그리고 그 수위는 점점 심해졌고 급기야 혼자 안마를 할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는 "지난 2005년 임신을 했다. 제일 친한 선배에게 말씀을 드렸고 조용히 낙태를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낙태 사실을 안 선생님은 200만 원인가를 건네며 미안하단 말을 했고 사건이 잊혀갈 때쯤부터 또다시 성폭행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젠가부터 하늘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무대 위에서 관객 앞에 떳떳하게 서 있을 수가 없었다. 몸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조용히 그곳을 나왔다. 집에 돌아왔지만 일상생활이 불가능했고 병원에서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고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김 씨는 "지금 용기 내지 않아서 이 일이 흐지부지 된다면 지금까지 자신의 아픔을 힘겹게 꺼내준 피해자들이 또 한 번 고통을 당할 것"이라며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