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혼부부용 주택 5년간 8만 5천 가구 공급

입력 2018.02.20 (11:02) 수정 2018.02.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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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2년까지 5년 동안 신혼부부용 주택 8만 5천 가구를 공급한다. 최근 4년 동안 공급량 4,600여 가구보다 14배 많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애(愛) 프로젝트'를 20일 발표했다. 청년들이 사랑에 투자하고, 결혼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도록 '집 문제'와 '보육 양육 문제'를 해소하는 데 무게를 뒀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행복주택 1만 5,500가구. ▴매입 주택 3,200가구 ▴장기안심주택 7,400가구 ▴역세권 청년 주택 1만 8,400가구 ▴사회·공동체 주택 5,700가구 등 8만 5천 가구를 공급한다.

민간주택의 임차보증금의 90%까지 저리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대출 금액은 가구당 최대 2억 원 이내로 최저 1.45%의 대출 금리로 최대 6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형 신혼부부 특화단지'도 조성된다. 고덕 강일 공공주택 지구, 구의 자양 재정비 촉진 지구에서 첫선을 보인다. 특화단지는 전체 세대수의 50% 정도를 신혼부부 주택으로 공급한다.

보육 양육제도는 공공이 책임지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0세에서 11세 어린이 88만여 명을 서울시 424개 동 이웃들이 함께 보는 '온 마을 돌봄체계'가 구축된다.

우선 '우리동네열린육아방' 450개가 설치된다. 0세~만 4세 아동이 이용하는 시설로 주로 나 홀로 아이를 키우는 가정양육 부모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 동네 보육반장이 1명씩 상주하게 되고, 부모와 아이들은 자유롭게 드나들며 육아 정보를 공유한다.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긴급 돌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방과 후 학원이나 학교돌봄교실에 다니지 않는 초등학생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마을 도서관, 박물관 등이 지정될 전망이다.

보육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 2명 가운데 1명은 국공립을 다닐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은 2020년까지 1,930곳으로 늘어난다. 보육 교사가 책임지는 어린이 비율도 현재 12명에서 2022년에는 8명으로 낮출 계획이다.

서울시는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민간과도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의 공공 보육책임제가 중앙정부로 확장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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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신혼부부용 주택 5년간 8만 5천 가구 공급
    • 입력 2018-02-20 11:02:22
    • 수정2018-02-20 11:03:48
    사회
서울시가 2022년까지 5년 동안 신혼부부용 주택 8만 5천 가구를 공급한다. 최근 4년 동안 공급량 4,600여 가구보다 14배 많은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애(愛) 프로젝트'를 20일 발표했다. 청년들이 사랑에 투자하고, 결혼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도록 '집 문제'와 '보육 양육 문제'를 해소하는 데 무게를 뒀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행복주택 1만 5,500가구. ▴매입 주택 3,200가구 ▴장기안심주택 7,400가구 ▴역세권 청년 주택 1만 8,400가구 ▴사회·공동체 주택 5,700가구 등 8만 5천 가구를 공급한다.

민간주택의 임차보증금의 90%까지 저리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대출 금액은 가구당 최대 2억 원 이내로 최저 1.45%의 대출 금리로 최대 6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형 신혼부부 특화단지'도 조성된다. 고덕 강일 공공주택 지구, 구의 자양 재정비 촉진 지구에서 첫선을 보인다. 특화단지는 전체 세대수의 50% 정도를 신혼부부 주택으로 공급한다.

보육 양육제도는 공공이 책임지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0세에서 11세 어린이 88만여 명을 서울시 424개 동 이웃들이 함께 보는 '온 마을 돌봄체계'가 구축된다.

우선 '우리동네열린육아방' 450개가 설치된다. 0세~만 4세 아동이 이용하는 시설로 주로 나 홀로 아이를 키우는 가정양육 부모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 동네 보육반장이 1명씩 상주하게 되고, 부모와 아이들은 자유롭게 드나들며 육아 정보를 공유한다.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긴급 돌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방과 후 학원이나 학교돌봄교실에 다니지 않는 초등학생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마을 도서관, 박물관 등이 지정될 전망이다.

보육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 2명 가운데 1명은 국공립을 다닐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은 2020년까지 1,930곳으로 늘어난다. 보육 교사가 책임지는 어린이 비율도 현재 12명에서 2022년에는 8명으로 낮출 계획이다.

서울시는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민간과도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의 공공 보육책임제가 중앙정부로 확장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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