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웅 IOC 위원 “2021년 동계AG 남북 공동개최 가능”

입력 2018.02.20 (11:50) 수정 2018.02.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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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가 2021년 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조기 귀국길에 오른 장 위원은 오늘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은 뜻을 밝혔다.

장 위원은 최 지사가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밝혔는 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아시안게임은 개최 희망국이 적기 때문에 올림픽보다 쉽다"고 답했다.

장 위원은 최 지사가 원산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하는 방안 등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장 위원은 동계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실현 방안에 대해서는 "다 알아서들 하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장 위원은 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도울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그것은 보도가 잘못 된 것"이라며 "올림픽 헌장에 따라서 전 세계 260개 IOC 회원국은 올림픽 참가 의무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누가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대한 총평을 해달라고 하자 "이번 올림픽은 만점짜리 올림픽"이라며 "아주 잘 된 것 같다. 같은 민족끼리 화합하는 통에 아주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평창올림픽 참석차 지난 4일 방한한 장 위원은 강풍을 동반한 혹한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일주일 앞서 지난 18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틀간 베이징에 머문 장 위원은 오늘 고려항공 JS152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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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가 2021년 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조기 귀국길에 오른 장 위원은 오늘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은 뜻을 밝혔다.

장 위원은 최 지사가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밝혔는 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아시안게임은 개최 희망국이 적기 때문에 올림픽보다 쉽다"고 답했다.

장 위원은 최 지사가 원산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하는 방안 등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마식령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장 위원은 동계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실현 방안에 대해서는 "다 알아서들 하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장 위원은 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도울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그것은 보도가 잘못 된 것"이라며 "올림픽 헌장에 따라서 전 세계 260개 IOC 회원국은 올림픽 참가 의무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누가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대한 총평을 해달라고 하자 "이번 올림픽은 만점짜리 올림픽"이라며 "아주 잘 된 것 같다. 같은 민족끼리 화합하는 통에 아주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평창올림픽 참석차 지난 4일 방한한 장 위원은 강풍을 동반한 혹한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일주일 앞서 지난 18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틀간 베이징에 머문 장 위원은 오늘 고려항공 JS152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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