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러시아 동계올림픽 참가, 평화·화합에 큰 도움”

입력 2018.02.20 (15:53) 수정 2018.02.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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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오늘) 러시아 출신 선수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거 참가한 데 대해 "전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고르 레비틴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을 비롯한 올림픽 선수단 대표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주최국 대통령으로서 특별히 감사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도 각별한 감사인사를 전해달라"며 "오는 6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성공을 위해 대한민국도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레비틴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월드컵 기간에 문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기회가 닿기를 기대한다"며 "푸틴 대통령을 면담하고 한국 대표팀의 경기도 관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러시아는 국가 차원의 도핑 스캔들로 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러시아 대표가 아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동남쪽 외곽의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자 71명 전원이 숨진 데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접견에는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장과 블라디슬라프 트레착 러시아 아이스하키협회장,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등이 함께했으며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사회수석, 신재현 외교정책보좌관, 김홍수 교육문화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임수석 외교부 유럽국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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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0 15:53:49
    • 수정2018-02-20 15:55:41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20일(오늘) 러시아 출신 선수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거 참가한 데 대해 "전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고르 레비틴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을 비롯한 올림픽 선수단 대표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주최국 대통령으로서 특별히 감사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도 각별한 감사인사를 전해달라"며 "오는 6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성공을 위해 대한민국도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레비틴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월드컵 기간에 문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기회가 닿기를 기대한다"며 "푸틴 대통령을 면담하고 한국 대표팀의 경기도 관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러시아는 국가 차원의 도핑 스캔들로 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러시아 대표가 아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동남쪽 외곽의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자 71명 전원이 숨진 데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접견에는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장과 블라디슬라프 트레착 러시아 아이스하키협회장,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등이 함께했으며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사회수석, 신재현 외교정책보좌관, 김홍수 교육문화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임수석 외교부 유럽국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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